그룹 고스트나인(GHOST9)이 '고층돌'부터 '첫사랑 소환돌'까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구색조 매력으로 가요계를 물들이고 있다.
고스트나인(황동준, 손준형, 이신, 최준성, 이강성, 프린스, 이우진, 이태승, 이진우)은 지난 3일 네 번째 미니앨범 'NOW : When we are in Love(나우 : 웬 위 아 인 러브)'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밤샜다(Up All Night)'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9월 첫 미니앨범 'PRE EPISODE 1 : DOOR(프리 에피소드 1 : 도어)'로 데뷔한 고스트나인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서울의 랜드마크인 63빌딩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그해 12월에는 'PRE EPISODE 2 : W.ALL(프리 에피소드 2 : 월)'을 발표하고 부산의 84층 헬리포트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여 '고층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독특하고 개성 있는 수식어와 함께 'PRE EPISODE' 시리즈 활동을 마무리한 고스트나인은 이후 'NOW' 시리즈를 통해 더욱 방대하고 깊이 있는 세계관을 선보였다. 세상을 향한 문(DOOR)을 열고 마주한 벽(W.ALL)을 뛰어넘어 현재를 살아가는 지금(NOW)의 고스트나인을 주제로,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의미의 '개척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자신들만의 색깔을 공고히 다져갔다.
이 가운데 전작 'NOW : Where we are, here (나우 : 웨어 위 아, 히어)'를 포함해 그동안 강렬하고 파워풀한 매력을 선보인 고스트나인은 이번 앨범을 통해 청량미를 장착하고 돌아와 눈길을 사로잡았다.
처음으로 사랑 노래에 도전한 고스트나인은 봄 기운을 가득 머금은 소년미를 내뿜으며 설렘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고, 180도 변신을 성공적으로 보여주며 '사랑둥이', '첫사랑 소환돌'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고스트나인은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4개의 앨범을 통해 24곡을 발표하며 '열일돌'로 불리우고 있다. 특히 짧은 공백기 속에서도 매 앨범마다 퀄리티 높은 음악은 물론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하는 등 성장하는 모습으로 '성장돌'의 면모 또한 보여주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고스트나인은 오는 21일 유튜브 KCON official, Mnet K-POP 채널과 티빙을 통해 무료 공개되는 KCON World Premiere(케이콘 월드 프리미어)의 'GHOST9 CINEMATIC LIVE THE PORTAL(고스트나인 시네마틱 라이브 더 포털)'을 통해 데뷔 후 첫 단독 공연을 진행한다.
이처럼 고스트나인은 데뷔 때부터 탄탄히 쌓아온 실력과 9인 9색 매력으로 4세대 아이돌로서 발군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양한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수식어 부자' 고스트나인이 또 어떤 매력을 발산하며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높아진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