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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과 강호동을 돕기 위해 특급 정보원으로 나선 송민호가 긴장과 반전이 넘치는 협상 에피소드를 만들어내며 일요일 오후 뜨거운 웃음을 만들어 냈다.
13일(일) 오후 5시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머선129>에서는 카카오TV CSO(최고 구독 책임자, Chief Subscriber Officer) 강호동과 이를 돕기 위해 한 달여 만에 <머선129>에 깜짝 재등장한 송민호가 환상의 콤비를 이뤄 카카오TV 구독자들을 위한 협상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특히 이 날 공개된 협상에서 강호동, 송민호는 <머선129> 사상 최초로 인테리어 용품을 구독자 선물로 확보하기 위해 종횡무진 활약 했으나, 협상 대상인 기업과의 온도차로 협상 결렬 위기까지 직면해 보는 이들의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다양한 협상 전략을 동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결과 총 1950명의 카카오TV 구독자를 위한 가구, 조명 등은 물론 아이스크림까지 확보하며 만족스러운 양의 선물을 얻어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이 확보한 구독자 선물은 오는 17일(목)에 공개되는 한판 승부 결과에 따라 카카오TV 구독자들에게 전달될지 여부가 결정된다.
강호동, 송민호 두 사람은 <머선129> 최초 글로벌 기업 대결 상대를 만나기 전부터 다양한 혜택을 얻어내기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로 역대급 협상이 탄생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본격 협상에 들어가서는 보통 ‘1만개’부터 협상을 시작한다는 강호동과 ‘10개’부터 시작하자는 기업 측의 너무나도 큰 간극에서 잠시 협상 중단의 위기가 오기도 했다. 기존에 만났던 기업 대표들과 협상 방식이 달라 감을 잡지 못하겠다는 강호동과 이에 맞서 “진짜 돈 없어요”라는 한국말을 선보이며 강호동과 송민호를 정신 못차리게 하는 프레드릭 요한슨 대표의 캐릭터 싸움이 계속돼 협상은 갈피를 잡지 못한 채 끝 없는 웃음을 만들어 낸 것.
협상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강호동의 굴욕은 이 날 협상의 재미를 더했다. 강호동은 더 많은 선물을 얻기 위한 추가 협상 카드로, 본인이 차기 광고 모델이 되겠다는 깜짝 제안을 했으나 일언지하에 거절 당한 것. 글로벌 모델도 상관 없다며 설레발 치는 강호동과, 옆에서 이를 부추기며 바람잡이 역할을 한 송민호까지 두 사람은 얼렁뚱땅 협상 카드를 제시했지만, 기업 대표는 단칼에 이를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송민호의 그림 설명에 관심을 보이며, 즉석에서의 협업 제안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대표는, 강호동의 ‘픽보이(Pig Boy)’ 캐릭터와의 협업 제안에는 질문을 하기가 무섭게 “됐네 이 사람아”라고 강력한 사투리 한 방을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인테리어 잘알’ 송민호의 강력한 서포트는 카카오TV CSO 강호동의 협상을 유리한 고지로 올려놓았다. 송민호의 주요 인기 아이템에 대한 사전 조사와 애정하는 아이템인 러그와 조명만은 꼭 사수하겠다는 전략이 유효했던 것. 그 결과 강호동과 송민호는 조명 200개, 서랍 50개를 비롯해 한정판 후드티셔츠, 아이스크림까지 총 1950명을 위한 혜택을 얻어내는 것에 성공해 만족스러운 모습으로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오는 17일(목) 공개될 한판 승부에서 강호동이 승리를 거두면, 6월 13일부터 19일까지 카카오TV에서 <머선129>를 시청하고 카카오TV를 플러스 친구로 추가해 자동 응모된 구독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선물이 전송된다.
<머선129>는 강호동이 카카오TV CSO로서 시청자들을 대표해 ‘현피콜’ 머선129의 운영 책임자를 맡아 맹활약 하는 신개념 대결 리얼 버라이어티다. 매주 목요일, 일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