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2021년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

입력 2021-06-15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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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특구에 국비 35억 등 총 사업비 70억 투입
한국관광통합지원(KTTP) 지역 대구, 전남 함께 조성
수원이 관광산업의 미래 모델인 개인별 맞춤형 첨단 관광도시로 거듭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15일 ‘2021년 지능형(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 대상지로 경기도 수원시를 최종 선정했다.


‘지능형(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첨단정보통신기술을 관광에 접목해 편리한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여행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지역관광 첨단화 기반 사업이다. 지자체와 민간기업 등이 연합체(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기술기반의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관광 경쟁력을 높인다.


민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은 3월, 1차 평가를 통해 선정된 후보지 3곳의 세부 사업계획과 관광지 매력도, 적합성 등을 평가해 수원시를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수원은 ‘18세기 조선 신도시로의 스마트한 여행 구현’을 주제로 수원화성 관광특구를 지능형(스마트)관광 요소가 집약된 구역으로 제시했다. 물리적으로 훼손하면 안 되는 세계유산의 특성과 성안마을의 지역관광 상생 모델을 고려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앞으로 국비 35억 원, 시비 및 민간투자비 등 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해 수원화성의 미개방·미복원 유적지를 가상·증강현실로 구현한 체험형 콘텐츠, 현 위치 기반 주변 관광정보 제공 및 증강현실 길 안내, 끊김 없는 관광 이동 구현을 위한 교통정보 통합 제공 및 실시간 주차장 안내, 지역상권 가맹점 대상 비대면 예약·선주문·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시와 함께 먼저 한국관광통합지원(KTTP) 지역으로 선정된 대구광역시와 전라남도 또한 지능형(스마트) 관광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2020년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인천은 월미 개항장 일대를 대상으로 지능형(스마트)관광요소를 구현해 7월 문을 연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능형(스마트)관광도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 민간기업 등과 함께 서비스를 고도화해나갈 것”이라며 “지능형(스마트)관광도시의 관광 활동을 통해 축적한 관광유형 정보를 분석해 해당 지역의 관광 콘텐츠와 서비스 등이 발전될 수 있는 선순환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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