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PAV용 전기식 작동기’ 개발 착수

입력 2021-06-16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화시스템과 미국 오버에어가 공동 개발중인 PAV 버터플라이 이미지.

184억 규모…2024년까지 개발 예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이사 신현우)가 드론택시 등 신개념 항공 교통수단으로 활용될 미래형 개인 비행체(PAV, Personal Air Vehicle)의 핵심 구동장치인 ‘전기식 작동기’ 개발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차세대 운송수단용 고신뢰 전기식 작동기(EMA) 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4년간 총사업비는 184억 원 규모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PAV용 전기식 작동기는 실제 사람을 태우고 이동하는 비행체의 핵심 구성품인 만큼 높은 수준의 신뢰성이 요구된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는 유인 항공기 플랫폼이 없어 개발을 수행한 업체가 없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업체 최초로 PAV용 고신뢰도 전기식 작동기 개발에 성공하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해 민간항공기용 시장까지도 진입이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친환경·고효율이라는 트렌드에 따라 기존 항공기에 적용되던 유압식 구동장치 대신 전기식 구동장치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전기식 작동기 시장은 2025년 약 3조 원 규모에서 2035년에는 약 11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