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제한’ 관전포인트 #현실 공감 스릴러 #조진우

입력 2021-06-16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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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제한'이 개봉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발신제한'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출근길 차 안’이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현실 공감형 스릴러라는 점이다. '발신제한'은 의문의 전화 한 통으로 평범한 출근길이 위기에 빠진다는 컨셉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일으키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출근길, 차 안, 편의점, 도로 위 등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익숙한 상황이 테러와 추격 현장으로 단숨에 변하며 색다른 영화적 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것. 여기에 '끝까지 간다', '터널', '더 테러 라이브'와 같이 영화 속 타임라인이 관객들과 나란히 질주하는 리얼타임 전개는 영화의 긴장감을 한층 배가시킬 것이다. 이에 더해 실시간으로 눈앞에서 폭탄이 터지는 아찔한 상황들이 연속되고, 오직 생존을 위해 도심을 질주하는 긴박한 액션은 관객들을 긴장감 넘치는 추격극 속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발신제한'의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바로 연기파 배우들의 시너지다. '발신제한'은 차 안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스릴러인 만큼 세심한 내면 연기가 중요했던 영화. 제작진은 조우진 말고는 평범한 가장, 폭탄 테러 용의자, 살해 협박에 쫓기는 피해자의 얼굴을 동시에 가진 ‘성규’를 연기할 배우가 떠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우진은 위기 상황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매 순간 생생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연기를 펼쳤다. 자신뿐 아니라 가족을 구출해내야 한다는 필사적인 모습으로 카체이싱의 많은 부분을 직접 연기해낸 조우진의 활약이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이재인은 아버지에 대한 서운함과 불만이 가득한 사춘기 학생에서부터 위기 상황에 겁을 먹고도 강인하게 버텨내려는 ‘혜인’의 캐릭터를 생생하게 연기해냈다. 찰나의 순간 포착되는 표정만으로도 극의 밀도를 높이는 이재인의 인상적인 열연은 '발신제한'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

목소리 만으로도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끌며 동시에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진우’의 내면을 실감나게 표현해낸 지창욱의 연기가 극의 재미를 더한다.

'발신제한'은 '더 테러 라이브', '끝까지 간다' 등 대표적인 한국 스릴러 영화의 편집을 맡아 ‘스릴러 편집 대가’로 불리는 김창주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김창주 감독은 연출은 물론 편집까지 모두 직접 맡아 더욱 촘촘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영화를 탄생시켰다. '발신제한'은 군더더기 없는 94분의 짧은 러닝타임 동안 빠른 호흡으로 관객들을 단숨에 몰입하게 만든다.

실시간으로 조여오는 긴박한 사건 진행, 도심을 질주하며 끊임없이 쫓고 쫓기는 추격 액션의 속도감은 대한민국 대표 스릴러 영화들을 편집해내며 다져진 김창주 감독의 노하우가 있기에 가능했다. 여기에 '사바하', '협상'으로 감각적인 화면을 선보인 김태수 촬영 감독, 철저한 계산으로 유명한 '마녀'의 박정률 무술 감독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제작진들의 대거 참여 또한 '발신제한'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인다.

영화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 실제 부산 도심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카체이싱 액션으로 올 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을 예고한 영화 '발신제한'은 6월 23일(수) 개봉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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