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금메달 상금? 하나도 없어” #가방 디자이너#훈남 남편 (노는언니)(종합)

입력 2021-06-16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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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 레전드’ 박승희가 ‘노는 언니’에 합류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연출 방현영)에서는 코로나19 완치 후 돌아온 박세리가 ‘세리투어’를 진행했다.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박승희가 제주도 여행을 함께 하며 근황을 전했다.

박승희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두 종목을 석권한 국내 유일 선수다. 특히 동계종목에서 5개 메달을 획득한 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이날 박승희는 오프로드 버기카 내기에서 굴곡진 비탈길에서 바가지를 벗어나 공중으로 떠오른 물을 빠르게 받아내며 명품 스케이터다운 활약으로 승리를 거머쥐며 감탄을 일으키기도 했다.

언니들과 한층 가까워진 박승희는 유쾌한 입담도 드러냈다. 스피드 스케이트로 전향 후에 연봉이 더 올랐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18년 이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은퇴한 후 현재 가방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박승희.




박승희는 “돈이 없어요”라며 국가대표 메달리스트로서 받았던 상금들은 전부 부모님의 집을 사드리는 데 쓰고 연금은 가방사업에 보태 쓴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자재 구매부터 디자인, 홈페이지 제작부터 촬영, 택배까지 직원 없이 스스로 다 해내고 있다고 밝혀 그녀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하게 했다.

이와 관련해 박승희는 운동선수를 은퇴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한유미도 “나도 미련 없어”라며 공감했다. 그러자 정유인이 “언니는 은퇴 번복했잖아요”라고 말했고, 박세리는 “너는 미련 없는 게 아니지”라며 한 번 복귀했던 한유미를 당황시켰다. 이에 한유미는 2번이나 은퇴해서 미련이 없다고 대응해 폭소를 자아냈다.

결혼한 지 한달 정도 됐다는 박승희는 “외국에 나갈 수가 없어서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다녀왔다. 거의 숙소에만 있었다”고 말해 언니들의 호기심을 발동시켰다. 한유미는 "왜 숙소에만 있었냐"라고 어리둥절해했고, 정유인은 "신혼부부잖아"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한유미는 "결혼을 안 해봐서 잘 몰랐어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또한 박승희는 "남편은 5살이 많다. 운동을 그만두고 만났다. 디자인 일을 한다"며 "제가 사귀자고도 하고, 결혼하자고도 했다. 성격상 답답한걸 못 참는다. 저희는 만나서 4개월 뒤에 상견례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E채널 ‘노는 언니’(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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