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질주 전기차 레이싱, 한류관광축제…내년 8월 동시 개최

입력 2021-06-20 1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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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전기차경주대회와 연계한 SEOUL FESTA 2022 성공 개최를 위한 MOU 체결.

서울시 세계전기차경주대회 서울대회 8월13, 14일 개최
K-팝, 뷰티 등 한류 콘텐츠 ‘서울 페스타’도 같이 진행
오세훈 시장, 18일 대회 유치기관, KBS 등과 업무협약
서울 도심을 질주하는 전기차 국제 레이싱 대회와 한류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서울관광축제가 내년 여름 동시에 열린다.

전기차 국제 레이싱 대회인 ‘세계전기차경주대회’(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 서울 대회 ‘서울 E-프리 2022’(SEOUL E-PRIX 2022)가 2022년 8월13일과 14일 잠실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서울 E-프리 2022’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행사로 흔히 ‘포뮬러-E’로 불린다. ‘E-PRIX’는 세계전기차경주대회의 도시별 대회를 의미한다. 현재 2021~2022 시즌 전체 일정은 7월 세계 모터스포츠 협의회에서 별도 공식 승인 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대회는 올해 말부터 열리는 2021~2022 시즌의 마지막 대회로 사실상 결승전이 될 예정이다.
‘세계전기차경주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 이번이 처음이다. 묵직한 엔진음 대신 저소음의 무공해 전기차가 세계 주요 도시들의 도심을 질주하며 속도와 기술을 겨룬다. 2014년 베이징 대회를 시작으로 7시즌 동안 매 시즌 뉴욕, 런던,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포르쉐, BMW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팀을 꾸려 참가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내년 ‘서울 E-프리 2022’에 맞춰 글로벌 서울관광축제 서울페스타 2022‘(SEOUL FESTA 2022)도 8월10일부터 14일까지 함께 개최한다. 케이팝, 뷰티, 미식 등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큰 한류 문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선보여 서울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만든다는 목표다.

현재 서울관광명예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이 세계전기차경주대회의 글로벌 홍보대사로도 동시에 활동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 시장은 18일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세계전기차경주대회’ 서울 대회를 유치한 포뮬러이코리아(FEK), 대회 주관 방송사인 KBS 등과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앞으로 ‘서울 E-프리 2022’와 ‘서울 페스타 2022’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서울의 관광산업과 지역경제가 동시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상호협력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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