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메드, 연세의료원과 공동 연구 개발 기술이전 계약

입력 2021-06-23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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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호흡부전증후군·유전성 난청 치료 연구 권리 이전


바이오벤처 기업 아보메드(대표 박교진, 임원빈)는 연세의료원과 급성호흡부전증후군 및 유전성 난청 희귀 질환 치료제의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아보메드는 앞으로 연세대학교 약학대 및 연세의료원 교수팀이 발굴한 급성호흡부전증후군 및 유전성 난청의 치료제 연구 결과물 전반에 대해 전 세계 재실시권과 개발, 생산, 판매 권리를 갖는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은 외상이나 감염, 폐질환 등의 원인으로 폐에 체액이 축적돼 발생하는 호흡곤란이다. 사망률이 약 40%에 이르지만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의학적인 수요가 큰 난치성 질환이다.

선천적인 청력 저하 증세를 수반하는 유전성 난청은 신생아 1000명 중 1~3명에게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5세 전후 대부분의 청력을 상실하게 될 수 있다.



아보메드는 현재 희귀 질환 분야에서 미국과 독일의 파트너사들로부터 도입한 윌슨병 치료제 등 유망 신약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미국 자회사 아보메드 파마슈티컬스의 인프라를 활용해 미국 FDA 허가 획득과 약가협상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아보메드는 혁신성과 사업 개발 능력을 높게 인정받아 시리즈 A 투자 및 일동제약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1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투자금을 토대로 현재 2023년 임상 1상 진입 및 2024년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목표로 윌슨병 신약 후보물질을 연구 개발 중이다.

연세의료원은 지난 수년간 이비인후과,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비뇨기과 등 각 분야의 의료진들과 함께 희귀 질환과 만성질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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