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차병원’ 등 손잡고 인천청라의료복합타운 입찰 참여

입력 2021-06-23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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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시한 인천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

롯데건설은 차병원 등과 손잡고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에 참여해 인천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26만 1635㎡ 규모의 부지에 병상 500개 이상의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업무·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롯데건설을 비롯해 메리츠화재, 차병원, 현대건설, 금호건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정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참여한 컨소시엄은 바이오 클러스터 운영 경험과 글로벌 수준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한 차병원을 중심으로 청라의료복합타운에 기존 의료 서비스와 차별화된 ‘전생애주기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차병원은 이번 공모에 ‘산·학·연·병‘(産·學·硏·病)’이 어우러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제안했다. 차병원은 난임 치료의 메카인 호주를 비롯해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총 7개 국가에서 72개의 의료기관을 보유하며, 뛰어난 글로벌 의료네트워크도 갖추고 있다.

롯데건설은 23일 “차병원과 함께 롯데건설이 가진 복합개발시설 시공 노하우와 BIM, 드론 등을 활용한 최첨단 공법을 이용해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세계적 수준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이번 청라의료복합타운에 초고령 사회 진입을 대비해 자체개발한 실버주택 평면을 적용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참여했다”며 “롯데건설의 복합시설 시공능력 노하우와 차병원의 글로벌 수준의 헬스케어 서비스 등 참여사들의 장점만을 모아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건설은 그룹이 연계된 복합개발사업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분야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최고층 건축물인 123층 롯데월드타워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현재 서울 광진구 최대 복합개발사업인 구의역 첨단복합개발사업단지, 인천 검단신도시 최중심에 위치한 101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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