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 “진화해온 나타샤, 자부심 느껴”

입력 2021-06-24 0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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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 “진화해온 나타샤, 자부심 느껴”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캐릭터의 성장과 진화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스칼렛 요한슨은 24일 오전 7시 35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영화 ‘블랙 위도우’의 화상 기자 간담회에서 나타샤 역할로 10년 넘게 마블과 함께한 것에 “2년여 마다 한 캐릭터를 지속적으로 연기하는 것은 유니크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똑같은 캐릭터를 계속 연기하는 동시에 다양한 감독과 작업했는데 신기했던 건 감독들마다 나타샤의 새로운 면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나 또한 마찬 가지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나타샤는 지속적으로 진화해왔다. ‘아이언맨2’에 처음 나왔을 때는 남성 캐릭터에게 리액션만 하는 캐릭터였지만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부터 리더십을 발휘하며 다른 면모를 드러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완전히 하나의 캐릭터로 완벽하게 형성됐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진화한 나타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외화 흥행 1위 등을 기록하며 흥행 역사를 다시 쓴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다. 7월 7일 전세계 동시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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