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장가, ‘블랙 위도우’ 태풍 예고…“아드레날린 솟는 액션” 벌써 두근두근

입력 2021-06-2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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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7일 전 세계 개봉하는 ‘블랙 위도우’의 주역인 데이비드 하버·레이첼 와이즈·주연 스캘릿 조핸슨·플로렌스 퓨·O.T.페그벤늘.(왼쪽부터) 각 캐릭터가 영화의 스케일을 알려준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내달 7일 동시개봉…외신들 호평
주인공 조핸슨 “마블 최고의 액션”
쇼트랜드 감독 “여성들 공감할 것”
팬데믹 속 새 구원투수 될지 관심
감염병 시대, 아직 활기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는 극장가의 ‘구원투수’를 자임하는 슈퍼 히어로가 날아온다. 한층 진화한 모습으로 세상의 중요한 가치를 품에 안고. 이에 열광하는 고정 팬들의 환호와, 힘겹게 넘어가고 있는 ‘보릿고개’ 위 극장가의 기대감이 쏠린다.

7월7일 오후 5시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개봉하는 영화 ‘블랙 위도우’이다.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시리즈로 친숙한 여성 슈퍼 히어로 캐릭터 블랙 위도우가 전면에 나서는 이야기다. 2019년 1300만 관객을 모은 ‘엔드게임’과 2018년 1100만명이 관람한 ‘인피니티 워’,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제한적인 역할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내듯, ‘블랙 위도우’는 여러 측면에서 시선을 모으며 올해 여름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최근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에 외신들이 호평을 쏟아내고 있는 것도 그 방증이다.

“특히 여성이 공감할 슈퍼 히어로”
‘블랙 위도우’는 블랙 위도우가 과거의 아픔을 뒤좇으며 그에 얽힌 음모를 막아내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지난해 단 한 편의 슈퍼 히어로물을 선보이지 못한 할리우드 마블스튜디오의 신작으로, 온전한 캐릭터로서 블랙 위도우의 면모를 내어 보인다.

주연 스칼릿 조핸슨은 24일 오전 한국 취재진을 온라인 화상으로 만나 “(2010년 ‘아이언맨2’ 이후)10여년 땀의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개봉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약한 면을 통해 더욱 강인함을 찾아 나선다”며 블랙 위도우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특히 “남성에게 리액션만 하던 블랙 위도우가 리더십을 차츰 발휘해가며 독립된 캐릭터로 진화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연출자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은 “블랙 위도우의 심적 여정”을 따라가는 영화가 “자신의 인생을 살 수 없었던 이들이 나아가는 여정이다”면서 “특히 여성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억압적인 가부장제를 유머의 힘으로 표현했다”는 감독은 “따뜻한 마음의 액션영화로 정의하고 싶다”면서 “웅장한 액션과 함께 끝내 따뜻하게 안아주는 영화”라고 자부했다.

이에 버라이어티와 인디와이어 등 해외 영화전문 매체들은 “아드레날린이 솟는 액션!”, “마블의 새로운 방향!” 등 호평을 내놓았다.

영화 ‘블랙 위도우’의 한 장면.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마블 최고의 액션!” 자부…감염병 넘는다
‘블랙 위도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어려움을 겪는 극장가에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낳는다. ‘블랙 위도우’가 국내에도 많은 고정 관객뿐 아니라 상당한 대중성을 확보해온 마블스튜디오의 새로운 슈퍼 히어물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또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서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은 한국 극장가에서는 앞서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 등 일부 외화와 23일 개봉한 ‘발신제한’ 등 한국영화의 선전으로 다소나마 활기가 감도는 상황이다. ‘블랙 위도우’가 연중 극장가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시장을 선도하고, 뒤따라 ‘모가디슈’와 ‘싱크홀’ ‘인질’ 등 7∼8월 한국영화 개봉작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충분히 관객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스칼릿 조핸슨은 이날 “어려운 시기를 겪은 우리(제작진)가 (개봉)순위를 재정비하면서 ‘블랙 위도우’가 시의적절한 영화가 됐다”면서 “함께하고 싶은 가족과 팡팡 터지는 ‘마블 최고의’ 액션을 보면서 즐기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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