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수찬 호소 “뮤직K, 3년간 정산금 0원…미안해 엄마”

입력 2021-06-24 2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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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이 소속사로부터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김수찬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동 중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수찬은 “그동안 노래하고 무대를 서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했다. 귀하고 값진 고정 프로그램들까지 과감하게 포기하고 군 복무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동안 근 3년간의 뮤직K엔터테인먼트와의 가수 활동으로 제가 얻은 것이 정산 0원에 뮤직K에 갚아야 할 2억이 넘는 빚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활동을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가고 매달 생활비도 못 버는 상황을 막기 위한 저의 선택은 모든 걸 내려놓고 언젠간 이행하리라 생각했던 군 복무를 시작하는 것이었다”며 “변호사님의 도움을 받아 1차 내용증명서를 보냈고 그 답을 뮤직K로부터 받아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고 알렸다.

끝으로 김수찬은 “그래도 군복무 기간은 월급이 나오니 감사해야 하는 거겠죠. 일 그만두게 하고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엄마”라고 적었다.

1994년생인 김수찬은 2010년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2012년 첫 앨범 ‘오디션’을 발매했다. 이후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리틀 남진’이라는 별명으로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했다.

지난 5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에 있다.


● 이하 김수찬 글 전문

그동안 노래하고 무대를 서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했던 수찬입니다.
귀하고 값진 고정 프로그램들까지 과감하게 포기하고 군 복무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동안 근 3년간의 뮤직K엔터테인먼트와의 가수 활동으로 제가 얻은 것이 정산 0원에 뮤직K에 갚아야 할 2억이 넘는 빚이었습니다.

활동을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가고 매달 생활비도 못 버는 상황을 막기 위한 저의 선택은 모든 걸 내려놓고 언젠간 이행하리라 생각했던 군 복무를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에 지식이 부족한 만큼 지금은 변호사님의 도움을 받아 1차 내용증명서를 보냈고,
그 답을 뮤직K로부터 받아 내용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이 인스타 계정 또한 뮤직K 관계자가 함께 관리하는 만큼 이 글이 내려질 수도 있지만 발빠른 여왕, 프린세스 님들을 믿습니다~
잘 해결될 겁니다. 긍정찬이잖아요.

그래도 군복무 기간은 월급이 나오니 감사해야 하는 거겠죠. 일 그만두게 하고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엄마.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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