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송강호, 칸영화제 심사위원 발탁

입력 2021-06-24 2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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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 스포츠동아DB

배우 송강호가 제74회 칸국제영화제 심사를 맡는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는 24일(현지시간) 경쟁부문 심사위원 9명을 발표했다. 영화제 측은 "심사위원장 스파이크 리와 함께 5개 대륙, 7개국에서 선정된 5명의 여성, 3명의 남성 심사위원들이 2021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 24개 작품을 심사하게 된다"고 밝혔다.

송강호를 비롯한 프랑스 배우 마티 디옵, 미국 배우 매기 질렌홀, 오스트리아 예시카 하우스너 감독, 프랑스 배우 멜라니 로랑, 브라질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 감독, 프랑스 배우 타하르 라힘이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심사원장은 미국 스파이크 리 감독이 맡는다.

송강호에 대해 영화제 측은 "한국 영화의 역사 속 주목할만한 페이지를 써내려가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played a key part)을 했다"고 선정 이유를 알렸다.

앞서 신상옥 감독과 이창동감독, 전도연 배우, 박찬욱 감독이 칸영화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송강호는 한국 영화인 중 다섯번째로 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송강호는 지난 2007년 영화 '밀양'으로 첫 칸영화제를 찾았다. 2019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올해는 비경쟁부문 초청작 '비상선언' 주연으로서도 활약할 예정이다.

제74회 칸영화제는 7월 6~17일 열린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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