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수찬, 뮤직K에 재반박 “의식주 명분 대출, 빚만 늘어”

입력 2021-06-25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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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를 상대로 정산 갈등을 빚고 있는 가수 김수찬이 소속사 입장에 반박했다.

김수찬은 25일 자신의 팬카페에 “사실만을 말씀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수찬은 “회사에서 군대를 연기시키려고 올초 대학교도 등록시켜가며 강행군했다. 나 또한 그렇게 활동하다보면 정산금액이 생길 수도 있겠단 생각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달 정산표를 준 건 사실”이라면서 “정산금액은 없었고 오히려 마이너스였다. 의식주 명분으로 받은 돈(월세 등 기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돈)은 모두 대출 처리되어 빚이 늘어가는 정산서였다”고 호소했다.

김수찬은 “더 이상은 의식주 비용을 받는 것은 빚만 늘어가는 것이라 저는 3월 말까지만 받고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요청했다. 변호사님을 통해 확인한 정산서에는 계약당시 계약금으로 준 돈도 갚아야할 돈에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수찬은 “모든 일에 정직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 이 글 또한 지워질 거다. 인스타그램 글처럼 지워진다면 상당히 유감스럽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김수찬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 뮤직케이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정산에 관한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밝혔다. 김수찬은 활동 기간 3년간 정산 수익은 0원인 반면 빚은 2억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급하게 군입대를 하게된 이유도 정산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적었다.

관련해 뮤직케이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입장을 내고 “군 복무를 하게 된 이유가 금전적인 문제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정산과 빚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며, 뮤직케이는 김수찬 씨와의 투명한 정산 처리를 위하여 매월 본인과 확인 절차를 밟고 서명을 받는 정산 과정을 거쳤다”고 해명했다.



● 이하 김수찬 글 전문

사실만을 말씀드립니다.

군대를 연기시키려고 회사에선 올 초 대학교도 등록시켜가며 강행군 했고,
저 또한 그렇게 활동하다보면 정산금액이 생길 수도 있겠단 생각에 동의했습니다.

매달 정산표를 준 건 사실입니다.
정산금액은 없었고 오히려 마이너스였으며, 의식주 명분으로 받은 돈(월세 등 기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돈)은 모두 대출 처리되어
빚이 늘어가는 정산서였습니다

더 이상은 의식주 비용을 받는 것은 빚만 늘어가는 것이라 저는 3월 말까지만 받고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요청했습니다.

변호사님을 통해 확인한 정산서에는
계약당시 계약금으로 준 돈도 갚아야할 돈에 포함되어있습니다.

모든 일에 정직하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이 글 또한 지워지겠죠.

인스타처럼 지워진다면
상당히 유감스럽겠습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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