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김지석 어차피 정해진 로맨스 누가 먼저? (월간집)

입력 2021-06-26 1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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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극본 명수현 연출 이창민)에서 쌈과 썸을 넘나드는 정소민과 김지석이 주목받는다.

‘월간 집’에서 고용인과 피고용인이자 집주인과 세입자의 관계에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그 이상의 설렘이 있는 나영원(정소민)과 유자성(김지석). 때문에 이들 사이에 언제쯤 쌍방 로맨스가 피어날지 그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는 제작진이 각 인물 유형을 짚었다.


●1. 정소민이 먼저다!

제작진에 따르면 애원하는 영원을 매몰차게 집에서 쫓아낸 악마 같은 새 집주인이었던 자성. 영원이 그와 리빙 잡지사 월간 집에서 재회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영원을 ‘나빵원’이라고 부르며, 돈이 되는 기사만 쓰라고 강조하는 그는 돈 밖에 모르는 냉혈한 같았다. 그러나 영원의 집에 무단 침입한 집주인 아들로부터 그녀를 구해주고, 함께 경찰서에 가주고, 오갈 곳 없는 그녀를 자신 소유의 공실 오피스텔에 보증금 없이 살게 해줬다. 심지어 영원을 향해 책장이 쓰러지자, 자신의 몸을 날려 막아냈다. 때문에 지난 3회에서 “대표님 저 좋아하시죠?”라는 취중 질문은 영원도 모르는 마음이 담긴 것이라는 제작진 분석이다.


●2. 김지석이 먼저다!

수백억 원대 자산가이자 월간 집 대표 자성에게 영원은 그저 그 나이에 보증금도 날린 한심한 ‘나빵원’일 뿐이었다. 게다가 수육에 이어 김치와 밤송이 테러까지, 영원과 함께 있으면 될 일도 안 되는 듯 보였다. 그러다 영원이 ‘내 집 마련 왕소금 카페’에 올린 글을 통해 살기 위해 닥치는 대로 돈을 벌어야 했던 그녀의 지난 인생을 알게 됐고, 자신의 과거와 오버랩되면서 묘한 동질감을 느꼈다. 그래서 영원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종잣돈 모으기를 도왔다. 그러다 말로는 “불우이웃 돕는 심정”이라 외치며, “오만방자한 착각”에 치를 떨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과하게 영원을 신경 쓰기 시작했다. 돈 낭비, 시간 낭비, 감정 낭비는 절대 하지 않으며 철저하게 완벽한 계획에 따라 살아왔던 인생이었건만, 영원 앞에서만큼은 자신도 모르게 질색하던 낭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이미 두 사람이 서로에게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며, 그 감정을 깨닫는다면 로맨스에 급물살을 타게 되리라는 분석도 내놨다.
‘월간 집’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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