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짐승돌 2PM, 성숙미 더했다

입력 2021-06-2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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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PM(왼쪽부터 닉쿤·택연·우영·준호·준케이·찬성)이 5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멤버들이 2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정규 7집 ‘머스트’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그룹 2PM(왼쪽부터 닉쿤·택연·우영·준호·준케이·찬성)이 5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멤버들이 2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정규 7집 ‘머스트’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5년 만에 돌아온 6인조 그룹 ‘2PM’

완전체로 정규 7집 ‘머스트’ 발표
30대의 강인함·카리스마 등 담아
“나이에 맞는 자연스러움 보여줄 것”
‘원조 짐승돌’의 귀환이다.

2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 2PM(준케이·닉쿤·택연·우영·준호·찬성)이 5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20대 후반 마지막 앨범을 발표하고 군 복무에 돌입했던 이들이 “30대의 매력을 한껏 머금고” 팬들 앞에 다시 섰다.

2PM이 28일 오후 정규 7집 ‘머스트’(MUST)를 내놓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들은 이날 “2017년 마지막 콘서트에서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여섯 멤버가 함께 앨범을 선보이는 건 2016년 9월 정규 6집 ‘젠틀맨스 게임’(GENTLEMEN‘S GAME) 이후 5년 만이다. 2PM은 그동안 일부 멤버가 데뷔 이후 한동안 몸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끝나 소속사를 옮겼고, 이로 인해 완전체 활동의 가능성도 사그라지는 듯했다. 이에 이들은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이 정말 고맙다”면서 “꿈에 그리던 순간이 올 줄 몰랐는데 감회가 새롭다. 막상 무대에 서려니 설렌다. 긴장감으로 다시 열심히 뛰어보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8년 데뷔한 2PM은 ‘하트비트’, ‘10점 만점에 10점’, ‘어게인&어게인’, ‘니가 밉다’ 등 히트곡을 내놓으며 사랑받았다. 특히 멤버 전원이 180cm가 넘는 키에 탄탄한 몸매를 갖춰 ‘짐승돌’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여심을 사로잡았다. 최근에는 멤버들의 군 복무 기간이었던 2015년 발표한 ‘우리집’의 무대 영상이 재조명되면서 각종 온라인 차트에서 역주행 인기를 끌었다.

“사실 ‘우리집’이 정말 예상치 못하게 큰 사랑을 받았어요. 준호의 섹시함이 담긴 ‘직캠’의 성과가 가장 컸지요. 하하하! 워낙 주위에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화제도 돼서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컴백을 해야 하나 고민이 되더라고요. 공백기에도 우리를 잊지 않았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죠. 부담은 컸지만, 화제의 탄력을 받고 잘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의 섹시함은 30대가 된 지금 더 돋보인다. 이들은 “30대 본연의 매력이 묻어 나와 그러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번 새 앨범에도 특유의 카리스마와 강인함을 고스란히 담았다.

“20대엔 패기와 열정이 강했죠. 젊음의 에너지를 내뿜으려고 했으니까요. 이번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어요. 그때그때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가 있잖아요. ‘섹시 끝판왕’이라는 타이틀은 너무나도 과분하고 쑥스러워요. 우리 나이에 맞는, 무르익어가는 자연스러움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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