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 잉글랜드, 덴마크 격파… 55년 만에 메이저 우승 노린다

입력 2021-07-08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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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덴마크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대회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사상 첫 유로 결승에 올랐고, 지난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날 경기는 초반 잉글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잉글랜드는 라힘 스털링과 해리 케인을 앞세워 골을 노렸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좀처럼 선제골을 넣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중반 이후 주도권을 가져온 덴마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덴마크는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미켈 담스고르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9분 사카의 패스가 덴마크 수비수 시몬 키예르의 몸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전반을 1-1로 마친 양 팀은 후반에 들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덴마크의 날카로운 공격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고, 매과이의 헤더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막바지에 주도권을 잡은 잉글랜드는 공세를 이어갔으나 덴마크 수비에 막혀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승부는 결국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 들어서는 잉글랜드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다. 결과는 결승골로 이어졌다. 잉글랜드는 연장 전반 12분 스털링이 돌파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의 슈팅은 덴마크 슈마이켈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볼을 다시 케인이 밀어 넣었다. 잉글랜드가 2-1 리드를 잡았다.

이후 연장 후반 덴마크는 잉글랜드 골문을 노렸으나 역부족이었다. 잉글랜드는 공을 돌리며 시간을 보냈다. 결국 경기는 잉글랜드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제 결승에 선착한 이탈리아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잉글랜드는 오는 12일 새벽 4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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