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세대 유니콘 육성…관악S밸리에 오픈랩 개소

입력 2021-07-0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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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 개소식에서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정태호 국회의원, 구현모 KT 대표(오른쪽부터)가 입주 스타트업 알고케어 정지원 대표의 서비스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KT

KB금융그룹과 센터 시설 공동 운영
KT, 입주 기업에 창업 인프라 제공
KT가 차세대 유니콘 육성에 나선다. 유니콘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을 말한다.

KT는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하는 ‘관악S밸리’에 KB금융그룹과 함께 ‘디지코 KT 오픈랩’과 ‘KB이노베이션허브’를 한데 모아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를 공동 개소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관악S밸리는 지난해부터 KT가 관악구, 서울대학교, KB금융그룹 등과 함께 관악구 대학동 및 낙성대동을 중심으로 조성하고 있는 벤처창업 클러스터다. KT, 관악구, 서울대는 서울대의 우수 인재와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육성 클러스터 구축과 스타트업 성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자생적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는 총 7개층 500평 규모로 총 3개 기업이 시설을 공동 운영한다. 지상 2∼4층은 디지코 KT 오픈랩, 지상5∼6층은 관악 KB 이노베이션 허브, 지하1층∼지상1층은 공유 오피스 스타트업 ‘마이워크스페이스’가 자리잡는다. 이들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입주 기업간 네트워킹, 공동행사 및 홍보 등을 추진한다.

디지코 KT 오픈랩에는 4월부터 진행한 ‘미래 성장기업 발굴 디지코 공모전’에 선발된 기업을 포함해 총 7개 기업이 1기로 입주한다. 미래 성장성과 KT와의 협업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브이픽스메디칼, 프롭웨이브, 액션파워, 알고케어, 파프리카데이터랩, 파이미디어랩, 플랫가든이 최종 입주에 선발됐다.

KT는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디지코 KT 오픈랩 창업 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5G 테스트베드 및 클라우드 오픈랩 연계 등 KT가 보유한 창업 인프라를 제공한다. 다양한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기회, KT 사업연계를 통한 서비스 출시 등 다각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디지코 KT 오픈랩은 지역, 대학, 기업이 협력해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국가 산업 생태계를 견인하는 롤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개방형 협력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차세대 유니콘으로 성장시키고, 이들과 함께 KT 디지털 플랫폼 사업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선순환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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