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세계 최초 공개…유럽 시장 공략 강화

입력 2021-07-11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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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유럽 전략 차종 ‘G70 슈팅 브레이크’가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유럽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핵심 차종이다. 사진제공 | 제네시스

제네시스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모델인 ‘G70 슈팅 브레이크’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유럽을 겨냥한 모델인 만큼 신차 공개 장소도 특별했다. 8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각)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서식스주에서 열린 세계적인 자동차 축제 ‘2021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를 통해 유럽 소비자들 앞에서 실차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사냥(Shooting)용 짐칸이 넓은 마차(Brake)로부터 유래된 ‘슈팅 브레이크’라는 일반적인 왜건 모델보다 더 날렵한 외관과 뛰어난 운동성능에 실용성 있는 적재 공간을 가진 차량을 의미한다. 슈팅 브레이크라는 용어 자체도 19세기 영국에서 유래되었으며, 특히 유럽지역에서 선호도가 높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제네시스가 지난해 출시한 더 뉴 G70의 외관에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장해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이다.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에서 역동성에 더욱 비중을 두고 디자인했다.

G70 슈팅 브레이크 실내. 사진제공 | 제네시스


제네시스 유럽법인 도미닉 보쉬(Dominique Boesch) 법인장은 “유럽 시장 전략 모델인 G70 슈팅 브레이크를 세계적인 자동차 축제에서 공개한다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제네시스가 유럽 고객들에게 럭셔리 브랜드로 공고히 인식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럭셔리 자동차의 본고장 유럽 진출을 공식 선언한 제네시스는 이달부터 대형 럭셔리 세단 G80와 대형 SUV GV80의 판매를 시작했으며, 중형 스포츠 세단 G70와 도심형 중형 SUV GV70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유럽 전략형 모델 G70 슈팅 브레이크를 추가 투입해 브랜드 위상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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