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는 개인 통산 첫 메이저 대회 정상 등극을 이룬 리오넬 메시(34)가 7번째 발롱도르 수상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아르헨티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에 메시는 개인 통산 최초로 아르헨티나 이름으로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클럽에서는 이룰 것을 다 이룬 메시였으나 국가대표로는 첫 영광.
또 12일 새벽 열린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이탈리아가 치열한 접전 끝에 잉글랜드를 꺾으며, 해리 케인의 발롱도르 수상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에 사실상 메시의 2021 발롱도르 수상을 막을 선수는 없다. 트로피에 ‘Lionel Mess'까지 써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로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의 조르지뉴가 지난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해도 메시에는 미치지 못한다.
더욱이 메시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 4골-4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2-21시즌 프리메라리가 득점왕과 코파 아메리카에서의 활약.
메시가 이번 발롱도르를 수상할 경우 이는 7번째가 된다. 크리스타아누 호날두(5회)와의 격차를 2개로 벌릴 수 있다. 사실상 이들의 라이벌 관계는 끝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