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유재석, 왜 유희열 택했나 “즐거움 철학 공감” (종합)

입력 2021-07-14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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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유희열과 손잡았다.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안테나는 14일 “유재석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테나는 “유재석은 명실상부한 국민 MC, 국민 개그맨으로서 콘텐츠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열정을 바탕으로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영역을 넓혀왔다”며 “안테나가 지닌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앞으로도 유재석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한다”고 전했다.

유재석 역시 “오랫동안 알아온 친한 동료들과 함께하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 함께 펼쳐나갈 재미있는 일들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유재석과 유희열 관계는 이미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익숙하다. 다만, 이들이 사업적인 관계로 엮였을 때 관계는 사뭇 다르다. 그 시너지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모험이겠지만 두 사람은 방송 파트너가 아닌 비즈니스(기획사와 아티스트 간) 파트너로 새롭게 관계를 시작한다. 그 배경은 무엇일까.

양측은 모두 아는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유재석과 유희열 두 사람 모두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재미있는 일을 하다보면 그 안에서 의미가 생기고 더 좋은 사람들이 함께 하게 된다’는 철학에 공감해왔다”며 “데뷔 30년을 맞으면서 이런 고민이 커진 유재석은, 이런 생각을 가진 유희열과, 소속 아티스트들이 영역의 구분 없이 자유롭게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안테나 분위기에 안테나행을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즉, 유재석은 즐거운 일을 함께할 수 있는 유희열이 새로운 엔터 동반자로서 최적의 인물이라고 판단해 그의 손을 잡은 셈이다.

이에 따라 유재석은 ‘안테나 1호 개그맨’으로 새롭게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안테나는 유재석 합류로 기존 ‘인디 레이블’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영역을 시도하는 종합 콘텐츠 회사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음악이라는 콘텐츠 외에 다양한 재능 있는 아티스트를 추가적으로 영입하며 그 범위를 크게 확장할 전망이다.

한편 유재석은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했으며, 현재 MBC ‘놀면 뭐하니?’, SBS ‘런닝맨’, tvN ‘유 퀴즈 온더 블록’, ‘식스센스2’ 등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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