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16억, 연예 스타들의 서울아산병원 기부 릴레이

입력 2021-07-14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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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조인성 기부 이후 절친 이광수 6명 등 참여
조인성, 5000만 원 기부 이후 지금까지 8억 원 기탁
중증질환 및 희귀난치병 질환 217명 치료비 부담 덜어
연예계 스타들이 서울아산병원을 통해 이웃을 위한 기부활동을 릴레이로 실시해 주목받고 있다.

2011년 배우 조인성의 기부로 시작한 서울아산병원의 연예 스타의 릴레이 자선활동은 지금까지 7명이 참여했다. 당시 조인성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아 환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5000만 원을 기탁했다. 조인성은 2012년에도 5000만 원을 후원했으며 이후 2019년까지 매년 1억 원을 후원하는 등 총 8억 원을 기탁했다.

이러한 조인성의 따뜻한 후원 활동은 주변 연예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쳤고, 조인성과 친분이 두터웠던 동료들도 경제적으로 힘든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기부를 시작했다. 조인성에 이어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진 배우 이광수가 2015년 후원에 참여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배우 김우빈도 조인성의 권유로 서울아산병원과 인연을 맺었고, 신민아는 2018년부터 후원에 동참했다.

조인성과 tvN ‘어쩌다 사장’에 함께 출연한 차태현과 영화 ‘안시성’에 함께 출연했던 남주혁은 2018년부터 후원에 참여했다. 이밖에 MBC ‘뉴논스톱’ 출연을 계기로 조인성과 오랜 세월 친분을 쌓아온 방송인 박경림도 2019년 후원에 참여했다.

이렇듯 활발하게 활동하는 각계 스타들이 후원한 금액은 10년간 총 16억2000만 원이다. 그리고 이 후원금으로 경제적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다 도움을 받은 환자가 217명에 이른다.

폐동맥고혈압과 호흡곤란증후군을 앓던 신생아부터 급성림프모구백혈병에 걸려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5세 남아, 선천적 코 기형과 구순열로 수술이 필요한 18세 남학생 등 중증질환 및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릴레이 기부로 치료비 부담을 덜게 됐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ESG 위원회를 발족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을 운영하는 아산사회복지재단 1977년 설립 이래 2020년까지 44년 간 저소득 환자 의료비 지원 등 의료복지사업을 펼쳐왔다.

취약 계층 긴급 생계비 지원 등 사회복지 지원, 저소득 대학생의 학업을 지원하는 장학사업, 사회 발전에 필요한 연구 과제를 지원하는 학술연구 지원, 봉사와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아산상과 기초·임상의학 분야의 의과학자를 시상하는 아산의학상 등 우리 사회의 발전과 복지 증진에 2753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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