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브브걸→미스터트롯, 공연 취소…가요계, 코로나 직격탄

입력 2021-07-16 1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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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에 가요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으며 예정된 공연에도 차질이 생겼다.

최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1000명대를 넘어서고 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고 더 엄격한 방역 수칙을 권고했다. 이에 일부 아티스트들은 대규모 인원이 폐쇄된 공연장에 모이게 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공연의 취소 또는 무기한 연기를 택했다.

‘롤린’ 역주행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그룹 브레이브걸스는 지난달 새 미니앨범 [Summer Queen]을 내고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이 가운데 이달 초 참석한 스케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브레이브걸스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예방적 차원에서 활동을 중단했다.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아티스트와 스태프 보호 차원에서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타이틀 곡 ‘치맛바람’ 활동 마무리 후 진행 예정이었던 후속곡 ‘Pool Party’의 활동 또한 무산되었다”고 밝혔다.

브레이브걸스는 오는 25일 예정된 오프라인 공연 및 팬미팅을 취소하고 온라인 생중계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이들은 25일 KBS 아레나홀에서 오프라인 공연과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동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정부 지침에 따라 오프라인 공연을 취소하고 CGV 극장 생중계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오프라인 티켓 금액은 전액 환불된다.


‘미스터트롯’(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김희재, 장민호)도 서울과 수원 콘서트를 재차 연기했다. 이들은 16일부터 18일까지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진행하려 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공연을 무기한 연기했다. 수원 콘서트는 “관람객 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라”는 지침에 따라 공연이 취소됐다. 다만 지난 10일, 11일 청주 공연은 거리두기 4단계가 수도권에서 시행돼 청주는 해당이 되지 않아 그대로 진행했다.

‘미스트롯2’ 서울 콘서트는 기약 없이 연기됐다.

이밖에 김재환은 공연을 취소했고, 하성운은 잠정 연기를 선택했다. ‘싱어게인’ 고양 콘서트도 취소됐다.


현재 가요계는 여러 음악방송에 출연 중이거나 그룹 형태의 가수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모양세다. 에이티즈 산은 9일 오후 무증상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13일 트레저 도영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소정환이 16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연극 ‘러브이즈타이밍’에 출연 중인 노을 이상곤은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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