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은희 9골’ 여자핸드볼, 숙적 일본 꺾고 도쿄올림픽 첫 승

입력 2021-07-29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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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여자핸드볼이 2020도쿄올림픽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여자핸드볼대표팀은 29일 도쿄 요요기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일본을 27-24로 꺾었다. 대표팀은 앞서 노르웨이, 네덜란드와 1·2차전에선 잇달아 패했다. 승점 확보에 실패하며 8강 토너먼트 진출에 노란불이 켜졌으나, 일본전 승리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대표팀은 전반 초반 심해인, 김보은, 류은희의 맹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9-6까지 앞서며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일본의 맹렬한 추격에 휘말려 전반을 12-11, 1점차 리드로 마쳤다.


호흡을 가다듬은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강점인 스피드를 살려 일본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미경-류은희의 연속 속공 득점으로 점수차를 다시 16-13으로 벌렸다. 정유라의 추가 득점까지 터지면서 21-16까지 달아났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또다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종료 2분 전 일본이 따라붙으면서 25-23까지 쫓겼다. 그러나 올림픽 3회 출전에 빛나는 류은희가 다시 귀중한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류은희가 9골, 정유라와 이미경이 4골씩을 뽑았다. 경기 내내 선방쇼를 펼친 골키퍼 주희도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한국은 노르웨이, 네덜란드, 일본, 몬테네그로, 앙골라와 함께 A조에 속해있다. 상위 4개국이 8강에 진출한다. 남은 몬테네그로전, 앙골라전을 모두 이기면 자력으로 8강행을 확정할 수 있다. 몬테네그로와 A조 4차전은 31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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