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명장들 컴백

입력 2021-08-06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올드’.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샤말란 감독의 ‘올드’ 18일 개봉
제임스 완 ‘말리그넌트’ 9월 공개
공포영화의 명장들이 돌아온다. 탄탄한 구성을 통해 서스펜스 가득한 공포와 반전의 스토리로 국내 관객의 지지를 얻어온 두 연출자가 잇달아 다시 극장가에 나선다. ‘컨저링’ ‘쏘우’ 시리즈의 제임스 완 감독과 ‘식스센스’ ‘더 비지트’ 등으로 재기를 발휘해온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18일 신작 ‘올드’를 공개한다.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기이한 해변을 배경으로 한 공포영화이다. 아이가 반나절도 지나지 않은 시간 속에 어른이 되어 나타나는 등 미스터리한 해변에 고립된 가족 등이 겪는 공포의 이야기를 그렸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지난달 23일 북미지역에서 영화를 먼저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려놓으며 자신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반전영화의 대명사’로 불리는 ‘식스센스’를 비롯해 ‘더 비지트’ 등을 통해 관객의 심리적 공포를 자극하는 일련의 작품을 선보여왔다. 2016년 ‘23 아이덴티티’ 이후 5년 만에 다시 관객을 만나게 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컨저링’ 시리즈로 국내에도 팬덤을 구축한 제임스 완 감독은 9월 ‘말리그넌트’로 관객을 새롭게 만난다. ‘컨저링’ 1편과 2편을 연출한 그는 최근 ‘컨저링3:악마가 시켰다’를 제작해 국내 극장가에 공포 분위기를 불어넣었다. 이미 2004년 ‘쏘우’를 연출한 뒤 2008년까지 5편의 시리즈물에 기획자로도 참여하면서 재능을 발휘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말리그넌트’는 2018년 ‘아쿠아맨’ 이후 제임스 완 감독이 3년 만에 연출자로 복귀한 작품이다. 폭력적인 남편이 사망한 뒤 연쇄살인 현장이 보이기 시작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제임스 완 감독은 “그동안 연출작들과는 전혀 다른 결을 가진 작품이다”면서 “관객이 빌런의 정체를 상상하며 추리해가는 과정이 재미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