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차병원, 병원운영에 자율주행 로봇 ‘클로이’ 도입

입력 2021-08-08 12: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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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차병원에서 학생건강검진의 안내 도우미를 맡은 로봇 클로이

-2일부터 시범운영, 학생건검진 비대면안내 담당
-비대면 문화 선도와 함께 스마트 병원으로 도약
차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강중구)은 병원계 최초로 스마트 자율주행 로봇을 도입했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비대면 안내가 가능한 스마트 자율주행 로봇을 병원의 안내 도우미로 운영한다.


이번에 도입한 로봇은 ‘LG 클로이 서브봇’으로 자율주행 기반의 안내도우미 뿐만 아니라 복수의 목적지를 설정하면 순차적으로 물건도 배송할 수 있다. 장애물 회피 기술을 이용해 장애물을 감지하면 “죄송합니다, 잠시만 양보해주세요”라는 음성과 함께 피해간다. 터치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미리 설정된 목적지까지 안내와 운반이 가능하며 운행 중에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우선 시범운영으로 2일부터 진행중인 관내 초등학교 대상 학생건강검진의 안내 도우미를 맡았다. 검진을 위해 방문한 학생들과 보호자들을 검진장소까지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일산차병원은 안전하고 신속한 검진을 위해 기존 검진 고객들과 학생들의 동선을 구분하고 별도 공간에 검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일산차병원에서 안내 도우미를 맡은 자율주행 로봇 클로이


강중구 일산차병원 강중구 병원장은 “로봇 활용은 환자 중심의 스마트 병원으로 도약하는 첫 걸음”이라며 “향후 의료진 업무 지원 및 스마트행정 시스템 확립 등을 통해 스마트 병원에 걸맞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산차병원은 최근 병원계 최초로 메타버스 제페토 플랫폼에 가상병원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자율주행 로봇 운영으로 스마트 병원으로서의 이미지가 한 단계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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