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분야 공공기관, 친환경 ‘착한 여행’ 릴레이 캠페인

입력 2021-09-07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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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가 6월 진행한 통영 연대도 ‘탄소없는 여행‘ 비치코밍 모습

-한국관광공사 등 15개 기관 참여한 협의회 추진
-2023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협력
한국관광공사 등 관광분야 15개 공공기관들이 ESG경영 실천 캠페인에 나선다.

강원도관광재단, 경기관광공사, 경남관광재단, 경북문화관광공사, 광주관광재단, 대구관광재단, 대전마케팅공사, 부산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울산관광재단, 인천관광공사, 전남관광재단, 전북문화관광재단, 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나다 순) 등 15개 기관 협의체인 ‘전국관광기관협의회’(이하 전관협)는 친환경 ‘착한여행’ 릴레이 캠페인을 연말까지 추진한다.

6월 말 인천에서 열린 전관협 정기회의에서 관광산업이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약 5~8%를 차지하는 만큼 정부 탄소중립정책 적극 이행과 친환경 여행 확산을 위한 사업 추진을 만장일치로 의결하면서 캠페인을 기획했다.

6일 인천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광역 단위로 진행하며 여행자와 지역주민들의 활발한 참여 유도를 목표로 플로깅(쓰레기 줍기+조깅), 비치코밍(해변 정화 활동), 에코 트레킹 등을 실시한다.

9월 중 ‘관광분야 친환경 경영 공동결의안’을 채택하고 이를 정부 및 UN 등 국제사회에도 전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기후변화 적극 대응 국가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한국 유치에도 일조한다.

또한 전국 친환경 여행 콘텐츠를 발굴하고, 각 지자체, 여행업계 및 친환경 소재 관광벤처기업 등과 협업한 친환경 여행상품 개발한다. 한국관광공사 여행구독 서비스 ‘가볼래-터’ 등에서 친환경 여행 콘텐츠 및 상품을 홍보한다.

전관협 간사기관인 한국관광공사 서영충 국민관광실장은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친환경 여행문화 확산을 통한 탄소저감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나 국내 관광산업계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은 이제 걸음마 단계”라며 “이번 캠페인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며 공사도 국내지사를 활용해 지역별 캠페인에 협업할 것”이라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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