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타수 1위 장하나, 8년 만의 ‘대상 탈환’ 시동 걸까?

입력 2021-09-23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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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장하나(29)는 8년 만의 대상 타이틀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올 시즌 평균타수 1위를 달리고 있는 그가 대상 포인트 선두까지 노린다.

장하나는 24일부터 사흘간 경기 안산시에 있는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2번째 대회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 원·우승상금 1억800만 원)에 출전한다.

6월 롯데오픈과 이달에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정상을 밟았던 장하나는 올 시즌 18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챙기며 14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69.6182타로 평균타수 1위에 랭크돼 있고 대상(542점)과 상금(7억9338만 원)은 각각 2위에 자리해있다. 올 시즌 6승을 거두며 ‘대세’로 자리매김한 박민지(23)는 대상(556점), 상금(13억3330만 원)에서 각각 1위고, 평균타수(69.9821타)에서는 장하나에 이어 2위다.

우승 횟수에서 차이가 커 상금 격차는 제법 크지만, 대상과 평균타수는 쉽게 최종 승자를 점칠 수 없는 박빙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박민지가 직전 대회였던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개막 직전 허리 통증으로 출전을 취소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도 불참하면서 장하나는 평균타수에 이어 대상에서도 선두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최우수선수(MVP) 격인 대상은 총상금 규모에 따라 매 대회 우승자부터 10위까지에게만 순위별로 점수를 줘 이를 합산한다. 컷을 통과한 선수 전원에게 순위별로 점수를 주는 신인상과는 방식이 다르다. 상금 역시 컷을 통과한 모든 선수에게 준다. 우승보다 ‘톱10’, 곧 꾸준하게 상위권 성적을 거둔 ‘진정한 최고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대상인 셈이다.

총상금이 6억 원인 이번 대회는 1위에게 대상 포인트 50점, 10위에게 21점이 주어진다. 현재 박민지와 장하나의 대상 포인트 차이는 단 14점. 장하나가 톱10에 이름을 올리면 박민지를 제치고 대상 1위에 오르게 된다. 톱 10 피니시율 77.78%(18번 중 14번)로 1위에 랭크될 정도로 안정적인 기량을 자랑하고 있는 장하나로선 이번 대회를 통해 주요 3대 타이틀(상금·대상·평균타수) 중 2개 부문에서 선두에 오를 수 있는 셈이다. 장하나는 2013년 대상과 상금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장소인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던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5에서 우승을 했던 장하나는 “이 코스는 좋은 추억이 있어 익숙하지만, 긴장감을 놓지 않고 대회에 임하겠다. 그린 주변 플레이가 까다로워서 핀 위치에 따른 그린 주변 공략이 중요하다. 현명하게 공략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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