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과 체험 아이템 인기’…2021 신규 관광두레 보니

입력 2021-10-05 10: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21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에 선정된 부산영도 청마가옥

-문체부·한국관광공사 143개 신규 주민사업체 선정
-최장 5년 단계별 지원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 도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2021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143개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공동체의 참여와 지역자원의 연계를 통한 관광 사업체 육성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이다. 2020년까지 85개 기초지자체의 606개 주민사업체를 발굴·지원했다. 올해는 398개의 주민공동체가 공모에 신청해 심사를 거쳐 최종 143개소가 선정됐다.


신규 선정된 관광두레를 살펴보면 청년주민사업체(구성원 3분의2 이상 만39세 이하)가 전체 143개소 중 약 34%인 49개소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숨은 관광지 여행과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여행상품(포천 ‘누구나투어’), 꽃동네학교 특수교사와 장애학생들의 제과 체험과 지역 힐링투어를 연계한 상품(음성 ‘꽃동네제빵소’), 식음료 전공 청년들이 마을 특산품을 활용해 개발한 칵테일 체험서비스(부산 영도 ‘청마가옥’), 지역 스토리를 담아 개발한 디자인상품(경남 고성 ‘아트인고성’) 등이 선정됐다.


사업 유형으로는 체험을 소재로 한 사업체가 46%로 가장 많았다. 지역자원 활용 기념품 제작, 바다나 산, 강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 농장 체험하는 것들이 있었다. 특히 고택 등 지역 유휴자원과 지역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아이템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식음(19%), 여행사(15%), 기념품(11%), 숙박(5%) 순이었다.

2021 관광두레 새로 선정된 주민사업체 경남 고성의 아트인고성


선정된 주민사업체는 한국관광공사가 10월부터 최장 5년 간 단계별 맞춤 지원을 한다. 전문교육, 견학 등 창업 기반을 쌓을 수 있는 지원부터 시범 사업, 업체별 맞춤형 현장 컨설팅과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마케팅 등을 제공한다. 연말에는 주민사업체 중 으뜸두레를 선정해 하드웨어, 홍보, 판로개척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소개와 사업 안내는 관광두레 홈페이지와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덕수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향후 주민사업체가 역량을 발휘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