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 최민식 오토바이 부상 사고 고백 “너무 죄송했다” (행복의 나라로)

입력 2021-10-08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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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 최민식 오토바이 부상 사고 고백 “너무 죄송했다” (행복의 나라로)

배우 박해일이 선배 최민식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8일 오후 1시 네이버 NOW를 통해 생중계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영화 ‘행복의 나라로’ 야외무대 인사. 임상수 감독과 배우 박해일, 조한철, 임성재가 참석해 관객들을 대면했다.

최민식과의 호흡에 대해 박해일은 “많은 분들이 최민식 선배와 함께 작업했는데 왜 나는 못하고 있지 싶었다. 이번 영화로 선배와 처음 작업했다. 익숙하지만 작품에서 만난 건 처음이었다. 너무 반가웠다”고 말했다. 그는 “최민식 선배를 비롯해 조한철 선배, 임성재, 한국 영화계에서 어마어마한 색깔을 가진 임상수 감독님과 한 작품에서 만나 너무나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박해일은 “버디 무비, 로드 무비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인물의 감정과 심리를 따라가는데 풍광의 매력도 크지 않나. 삶을 이야기하는 작품에 푹 빠질 수 있어서 좋았다. 최민식 선배의 호흡 소리를 들어가면서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최민식의 부상 투혼을 언급하며 미안해하기도 했다. 박해일은 “내가 오토바이를 직접 운전했는데 속도가 빠르더라. 최민식 선배를 뒤에 태운 채 돌다가 넘어져서 깔리는 사고가 났다. 발에 상처가 났는데도 나를 배려해주더라”면서 “함께 관을 옮기는 장면도 있었는데 관을 떨어뜨려서 발을 또 다치셨다. 피멍이 들었는데도 꾹 참고 연기하시더라”고 사과했다.

영화 ‘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는 이야기. 지난해 제73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초청작(Official Selection)으로 선정됐으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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