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수험생 스트레스 해소 지압법으로…”

입력 2021-11-03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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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성 자생한방병원 원장

간편하게 책상에서 손으로 컨디션 유지
증상 맞춰 신문혈, 백회혈, 찬죽혈 자극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얼마남지 않았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수험생의 긴장도는 높아지고 스트레스도 증가한다. 이를 적절하게 풀어야 시험 당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컨디션 관리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한방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간편하게 손으로 진행하는 방법도 있다. 1분1초가 아까움 수험생들이 책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지압법이다. 신체의 혈자리를 자극해 스트레스와 부담은 날리고 집중력을 단기간에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이 수험생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수능 지압법 3가지를 소개했다.

●불안감 진정 ‘신문혈’ 지압법

불안감 해소에 도움되는 지압 혈도인 신문혈


수능을 목전에 둔 수험생들의 마음은 조급해지기 마련이다. 조급함은 불안감을 유발해 수험생의 컨디션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이럴 때는 신문혈(神門穴) 지압이 좋다. 새끼손가락 쪽 손목 경계 주름에 위치한 신문혈은 심장과 연결된 혈자리다. 이곳을 자극하면 심장으로 가는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불안, 초조, 긴장감을 낮출 수 있다. 엄지로 신문혈을 누른 상태에서 손목을 돌려주면 효과가 더욱 크다.

●스트레스성 두통 해소 ‘백회혈’ 지압법

스트레스성 두통 해소 지압 혈도인 백회혈 위치


백회혈(百會穴)은 양쪽 귀와 코끝에서 올라간 선이 만나는 곳에 있으며 정수리가 움푹 들어간 부분으로 이해하면 쉽다. 손끝을 이용해 30초간 지압하면 머리 주위의 혈액 순환이 빨라져 두뇌 활동도 원활해진다. 스트레스성 두통을 해소시키는 효과는 덤이다.

●눈의 피로 개선 ‘찬죽혈’ 지압법

눈의 피로 개선 지압 혈도인 찬죽혈


눈은 피로하면 집중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 경우 눈을 비비는 것보다 눈 주위를 손가락으로 눌러주는 게 도움이 된다. 눈썹 안쪽 끝 부분의 혈자리인 찬죽혈(¤竹穴)을 집중적으로 자극하면 좋다. 엄지 혹은 검지로 찬죽혈을 10~15초간 압통이 살짝 느껴질 정도로 지그시 지압한다. 부교감 신경이 자극되어 눈의 침침함과 안구 피로가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도움말을 준 홍순성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지압법을 활용해 스트레스를 푸는 것과 함께 적절한 시간의 명상이나 가벼운 운동을 같이 하면 몸과 마음을 더욱 챙길 수 있다”며 “무리한 공부 계획으로 수면 시간을 갑자기 줄이기 보다 적당히 잠을 자는 것도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시키는 데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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