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메가브랜드…더 뜨거워진 e커머스 쇼핑 대전

입력 2021-11-07 1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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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목을 맞아 e커머스(전자상거래) 경쟁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위드 코로나로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연말 할인 행사가 역대급 흥행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e커머스 기업들은 파트너사와 협력해 혜택을 늘리는 등 소비자 모시기에 나섰다. 특히 각각 신세계 이마트와 SK스퀘어로 소속이 바뀐 G마켓·옥션과 11번가의 경쟁이 눈에 띈다.

G마켓·옥션, 메가브랜드와 협업

G마켓과 옥션, G9는 연중 최대 쇼핑 행사 ‘빅스마일데이’를 12일까지 연다. 초반 흥행 성적도 좋다. 행사 첫날인 1일 누적 판매량이 288만5976개를 기록했다. 1시간에 12만 개, 1초에 33개씩 팔린 셈이다.
콘서트와 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장사의 신동 빅스마일 라이브쇼’도 1일 진행한 삼성 갤럭시북 편 시청 조회수가 G마켓과 옥션을 합쳐 115만 뷰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방응을 얻었다.

G마켓과 옥션, G9는 인기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 브랜드관에는 200여 개의 빅 브랜드가 참여해 중복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생활건강 등 메가 브랜드사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맺고 혜택을 키웠다. 삼성전자의 경우 디지털기기와 가전 종류에 따라 G마켓에선 최대 28만8220원까지 할인되는 중복 할인쿠폰 17종, 옥션에선 최대 20만 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16종의 중복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LG생활건강 브랜드관에서는 기저귀, 샴푸, 생리대 등 제품군에 따라 최대 25%까지 중복할인되는 쿠폰을 최대 총 17장까지 내려받을 수 있다.

문제연 G마켓 영업본부장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기회인만큼, 많은 소비자들이 최대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1번가, 아마존 상품 단독 딜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십일절 페스티벌’을 진행 중인 11번가는 아마존과 손을 잡았다. 11일까지 진행하는 ‘아마존 세일 페스티벌’에선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인기 브랜드와 상품을 단독 딜로 만나볼 수 있다. 뷰티 카테고리 상품은 최대 55%, 식품·건강 상품은 최대 50%, 디지털·가전 상품은 최대 3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11번가는 SK텔레콤 구독 패키지 상품 ‘우주패스’ 가입 고객에게 10일까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할인쿠폰’(7만 원 이상 구매 시, 이하 SK페이 전용)을 매일 ID당 1장씩 발급하고, 11일엔 우주패스 가입 고객 대상 ‘7000원 할인쿠폰’(5만 원 이상 구매 시)과 신한·삼성·현대 등 10개 신용카드사 ‘1만 원 할인쿠폰’(7만 원 이상 구매 시)을 추가로 제공한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현재 11번가 회원이면 누구나 2만8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주패스 가입 고객은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상품 1개를 구매할 때도 무료 배송(일부 상품 제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현호 11번가 해외쇼핑담당은 “2021 십일절 페스티벌을 맞아 아마존과 협력해 국내 해외직구족뿐 아니라 해외직구를 처음 경험하는 고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11월 유통업계의 다양한 행사 가운데서도 독보적 차별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행사 첫날인 1일 하루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날 거래액보다 40% 증가하며 역대 십일절 페스티벌 개막일 신기록을 작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1일 진행한 롯데리아 라이브방송의 시청자 수는 126만 명으로 나타났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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