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지방흡입 후 관리, 닭고기 활용한 식단 추천”

입력 2021-12-31 1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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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콜레스테롤 적고 칼로리 낮아 최적 식재료
지방흡입 후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식단은 무엇일까.

지방흡입은 몸의 특정부위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을 지워주는 체형교정술이다. 하지만 영원히 살이 찌지 않게 해주는 마법은 아니다. 회복을 빠르게 하고, 날씬해진 몸을 유지하려면 사후 관리는 필수다.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글로벌365mc병원 전은복 영양사는 이때 중요한 요소가 바로 ‘식단’이라고 강조한다. 무리하게 열량을 줄일 필요는 없지만 ‘고단백 저탄수화물’ 기본을 지켜야 한다. 단백질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기초대사량을 높여 체내 근육성장은 물론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전은복 영양사는 특히 닭고기를 적극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 닭고기, 다이어트 식단 끝판왕

닭고기는 단순히 근육을 늘릴 뿐 아니라 피로회복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좋은 부위는 닭가슴살이다. 일본 연구 결과, 닭가슴살에는 피로회복 효능이 밝혀진 이미다졸디펩티드 성분이 풍부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산화 스트레스를 경감시켜 항노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전 영양사는 “닭고기는 다른 육고기와 비교해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고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 식재료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며 “조리방법이 다양하고 포만감도 좋아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 영양사는 “닭가슴살 100g당 단백질 함유량이 23~25g이지만 1끼는 닭고기를 섭취하더라도 지속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나머지 끼니에는 다른 단백질 식품인 두부, 계란, 생선 등을 활용해 식단을 구성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전 영양사는 이와함께 보다 맛있고 건강하게 닭고기를 즐길 수 있는 레시피 3개도 추천했다.


▽단백질과 탄수화물 동시에, 닭고기 스테이크

우선 토마토소스를 더한 닭고기 스테이크가 있다. 뼈와 껍질을 제거한 닭다리 2~3개(약150g)를 준비해 넓게 펴진 다리 살에 칼집을 중간중간 살짝 넣어둔다. 여기에 소금, 후추 밑간을 해둔다. 재어둔 닭다리살을 올리브유를 넣은 팬에 넣고 살짝 익혀준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은 상태에서 시중에 파는 토마토 파스타 소스3~4스푼, 저민 마늘을 넣고 더 익힌다. 완성된 닭다리살을 올린 뒤 익힌 양송이, 파프리카, 브로콜리를 곁들이면 된다. 이 레시피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고 총 열량은 269kcal로 낮은 편이다. 탄수화물 함량이 9.5g로 무척 낮고 단백질은 30.5g인 다이어트 식단이다.


▽다이어트 국물요리, 닭가슴살꼬치 매콤탕

우선 대파 머리, 무, 다시마, 멸치를 차가운 물에 넣고 30분~1시간 끓여 미리 육수를 낸다. 이때 맛간장,국간장을 약간 활용해도 무방하다. 메인 꼬치 재료는 피쉬볼 형태의 닭가슴살볼과 깍둑썰기한 곤약, 새송이버섯, 표고버섯이다.이들 재료를 꼬치에 끼워준 뒤, 육수에 청양고추·마늘을 넣고 함께 끓여내면 완성이다. 역시 204.6kcal의 저열량 고단백 요리다. 다만 국물까지 먹으면 나트륨 섭취량이 403.9㎎으로 늘기 때문에 되도록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닭가슴살볼 연근 까나페

닭가슴살볼 연근 까나페는 상큼한 풍미가 매력이다. 닭가슴살 100g을 끓는 물에 데쳐서 잘게 다져준다. 잘 다져진 닭가슴살에 으깬두부, 다진 당근 5분의1개, 녹색 파프리카 반개를 넣어서 동그랗게 만든 뒤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한다. 모양을 잡으려면 소량의 밀가루와 노른자를 넣어 섞어주는 것도 좋다. 이를 올리브유를 넣은 팬에 굴려가며 익혀준다. 연근은 3분의1개를 슬라이스로 작게 잘라 식초물에 담가 갈변을 방지한다. 이후 키친타월으로 물기를 제거한 뒤 앞뒤를 익힌다. 구운 연근을 밑에 깔고 그 위에 구운 닭가슴살볼을 올리면 된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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