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골든데이? 이날을 주목하세요 [강산 기자의 여기는 베이징]

입력 2022-02-0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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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이 5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최대 2개의 금메달로 종합 15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정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메달 레이스 첫날부터 산뜻한 출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전통적 강세종목인 쇼트트랙에서 초반에 얼마나 메달을 수확하느냐에 따라 목표 달성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5일에는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가 나선다. 한국이 2021~20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이 종목 세계기록을 작성한 베이징캐피털실내빙상장에서 레이스가 펼쳐진다.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 유력시되는 종목이라 많은 관심이 쏠린다.

7일에는 쇼트트랙 여자 500m와 남자 1000m 개인전이 열린다. 여자 500m 최민정과 이유빈, 남자 1000m 황대헌, 이준서, 박장혁(스포츠토토)이 5일 예선을 거쳐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두 종목 모두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한 터라 선수들의 의욕이 대단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8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의 김민석(성남시청)과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대회전의 이상호(하이원)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올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랭킹 1위에 오른 이상호는 한국에 올림픽 스키 사상 첫 금메달을 선사할 주인공으로 기대를 모은다. 9일에는 쇼트트랙 남자 1500m의 황대헌, 이준서, 박장혁이 다시 금빛 질주를 노린다.

11일에는 쇼트트랙 여자 1000m의 최민정, 이유빈, 김아랑(고양시청)과 남자 스켈레톤의 정승기(카톨릭관동대), 윤성빈(강원도청)의 레이스를 주목할 만하다.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이 올 시즌 월드컵시리즈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12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의 차민규(의정부시청)와 김준호(강원도청)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평창동계올림픽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인 차민규의 레이스에 눈길이 간다.

13일에는 쇼트트랙 남자 500m(황대헌, 이준서)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특히 여자 3000m 계주는 1994년 릴레함메르대회부터 2018년 평창대회까지 7차례 올림픽 중 6차례나 금메달을 차지한 종목이기에 더욱 기대가 크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 2014년 소치대회부터 3회 연속 우승이다.

사진출처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홈페이지


15일에는 이승훈(IHQ), 정재원(의정부시청), 김민석이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16일에는 쇼트트랙 여자 1500m(최민정, 이유빈, 김아랑)와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이 걸려있다.

19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가 열린다. 남자부는 정재원과 이승훈, 여자부는 김보름과 박지우가 출전한다. 폐회식 당일인 20일에는 여자 컬링 결승이 펼쳐진다.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강릉시청 소속 ‘팀 킴(김은정, 김선영, 김초희, 김경애, 김영미)’이 이번 대회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베이징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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