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회식, 한국 선수 11명만 참석 [여기는 베이징]

입력 2022-02-04 20: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는 한국 선수는 총 11명이다.

대한체육회는 4일 “오늘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개회식에 선수 11명과 임원 28명 등 총 39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수의 경우 전날(3일) 발표한 20명에서 절반에 육박하는 9명이 빠진 인원이다. 대한체육회는 “이동거리 및 날씨 등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예보에 따르면, 개회식 당일 베이징의 기온은 최저 영하 8도, 최고 1도다.

이날 개회식에는 쇼트트랙 곽윤기·김아랑(이상 고양시청), 피겨스케이팅 이시형(고려대), 봅슬레이 원윤종·김동현·석영진(이상 강원도청)·정현우·김태양(이상 한국체대), 루지 박진용·아일린 프리쉐(이상 경기도주택도시공사)·조정명(강원도청) 등이 참석한다.

장자커우에 머물고 있는 설상 종목 선수들은 모두 불참을 택했다. 왕복 6시간 이상의 이동 시간이 필요한 탓에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단의 개회식 기수는 곽윤기와 김아랑이 맡는다.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았던 2010년 밴쿠버대회 당시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고자 핑크빛으로 머리카락을 물들인 곽윤기는 2일 인터뷰에서 “털모자를 쓰고 개회식에 나가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베이징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