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 해설위원, 김민석 동메달 획득에 눈물 ‘펑펑’

입력 2022-02-09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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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 KBS 해설위원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8일 열린 2022 베이징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 출전한 김민석이 값진 동에달을 따냈다.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아시아인 최초 남자 1500m 메달리스트였던 김민석은 이번 베이징에서도 동메달을 획득,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상화, 이강석 위원은 함께 레이스를 펼친 네덜란드의 키얼트 나위스를 끈질기게 추격하는 김민석을 향해 "지면 안돼요. 끝까지 할 수 있어요!"라 외치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마침내 김민석의 동메달이 확정되자 이강석 위원은 "우리 민석이 됐어요!", “정말 괴물이에요”라고 목이 쉴 정도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화 위원도 "어린 선수인데도 불구하고 긴장과 압박을 잘 이겨냈다. 너무 대견하다"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이광용 캐스터는 "어제까지 우리 선수들의 날씨가 흐렸는데 김민석 선수가 구름을 걷는 역할을 해줬다"라면서 대한민국 첫 메달에 가슴 벅차 했다.

이강석, 이상화 위원이 해설을 맡은 KBS 2TV는 지상파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남자 피겨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차준환은 99.51점을 받아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곽민정 해설 위원은 어렵고 복잡한 피겨 기술을 쉽고 친절한 설명으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우며, 차준환의 무결점 연기에 정말 집중력이 대단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금메달이 유력했던 '배추보이' 이상호 선수는 아쉽게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전천후 해설가' 박재민 위원은 강승화 캐스터와 함께 스노보드 묘미를 흥미롭게 풀어내며 이상호를 응원했다. 그러나 이상호 선수가 0.01초 차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자 아쉬워 하면서도 이상호를 향해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냈다.

사진제공 | KBS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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