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열음·조성현 듀오 콘서트 IN&OUT…9일 2시 티켓 오픈 [공연]

입력 2022-02-09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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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플루티스트 조성현의 듀오 리사이틀. 5월 14일(토)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이다.

그동안 페스티벌과 방송 등 여러 무대에서 호흡을 맞춰왔지만 정식 리사이틀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부와 2부에 각각 타이틀을 붙인 것도 눈길을 끈다. 1부는 인(IN), 2부는 아웃(OUT)이다. 혹여 앙코르곡을 연주한다면, 그 무대는 ‘굿바이(Goodbye)’쯤 될지도 모르겠다.

1부에서는 카를 라이네케의 ‘발라드’, 드뷔시의 ‘시링크스’ 등 플루티스트 조성현에게 의미 있는 곡들을 연주한다. 2부는 좀 더 자유로운 구성이다.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와 같이 악기의 경계를 넘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플루트라는 악기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조성현은 “플루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바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이라며 “전 세계의 유명 공연장과 비교할 수 없는 개인적 의미가 깃든 무대”라고 언급했다.

1998년, 당시 9살이었던 조성현은 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석 플루티스트 엠마누엘 파후드의 내한공연을 보고 플루트를 배우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는 “플루트와 피아노, 두 악기의 소리만으로 온 관객이 감동 받았던 순간은 지금까지 음악가로 살고 있는 이유 중 하나”라며 다가오는 무대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손열음 조성현 듀오 리사이틀’의 티켓은 2월 9일(수) 오후 2시부터 예술의전당, 클럽발코니, 인터파크를 통해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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