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이브 마이 카’ 스틸 컷. 사진|트리플픽처스·영화사조아
오스카상 4개부문 최종후보에 지명
미국 매체 “기생충 수상이 좋은 선례”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가 올해 오스카에서 ‘제2의 기생충’을 노린다.미국 매체 “기생충 수상이 좋은 선례”
9일(한국시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명단 가운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가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주요상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일본 영화가 작품상 후보에 지명된 건 처음이자 감독상 후보에 오른 것도 1986년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이후 36년 만이다.
특히 이 같은 후보 지명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4개 부문 트로피를 휩쓴 ‘기생충’을 떠오르게 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후 ‘오스카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비평가협회상을 비롯해 미국 내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며 일찌감치 오스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미국 매체 콜라이더는 “‘기생충’의 수상이 ‘드라이브 마이 카’가 오스카 작품상을 받는 데 좋은 선례가 됐다”고 보도했다. 데드라인은 “‘드라이브 마이 카’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의 오스카 성취에 이은 또 다른 승리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매체들은 후보 지명을 “경사”라고 표현하며 관련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마이니치 신문은 “‘기생충’ 이후로 2년 만에 영어 외의 작품의 두 번째 쾌거를 기대케 한다”고 보도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봉준호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사격을 받았다. 봉 감독은 “‘드라이브 마이 카’는 하마구치 류스케가 거장임을 증명한 영화”라며 “하마구치 감독은 괴물 같은 강인함을 가진 감독”이라고 극찬했다. 또 지난해 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함께 ‘드라이브 마이 카’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했다.
한편 제인 캠피온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가 작품상, 감독상, 주요 연기상 등 1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캠피온은 1993년 영화 ‘피아노’에 이어 오스카 감독상 후보에 두 차례 오른 최초의 여성 감독이라는 기록을 썼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내몽고 교수였다” 주사이모 해명에 새 국면 [박나래 논란]](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6198.1.jpg)
![쯔양이 직접 돈쭐내러 간 곱창집 [SD튭]](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8757.1.png)

![이동국 딸 설아 폭풍 성장 “언니 재시 복제중”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5151.1.jpg)

![‘박나래 주사 이모’ A씨 “뭘 안다고…”, 심경글 삭제 [종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7975.1.jpg)




![유승옥, 확실한 애플힙+핫바디…베이글美 여전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9885.1.jpg)




![맹승지, 끈 끊어질까 걱정…넥타이 위치 아찔해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8504.1.jpg)









![유승옥, 확실한 애플힙+핫바디…베이글美 여전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9885.1.jpg)
![“다 지나간다” 박미선, 암 투병 당시 미소 잃지 않았다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7714.1.jpg)
![박주현 파격 비키니, 복싱으로 다진 몸매 대박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6942.1.jpg)

![이동국 딸 설아 폭풍 성장 “언니 재시 복제중”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5151.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