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 존중?’ 황대헌에 쏟아지는 악플… ‘구토 이모티콘’

입력 2022-02-10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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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중국 관영 매체가 황대헌(23)이 중국 네티즌의 존중을 받았다고 보도했으나 실상은 다르다. 황대헌의 SNS에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황대헌은 9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전에서 2분 09초 21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황대헌은 판정 논란 없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그 어느 중국인도 황대헌의 금메달에 이견을 낼 수 없었다.

이후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온라인판은 10일 “7일 페널티 이후의 논쟁과 달리 황대헌의 우승은 중국 네티즌들의 존중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황대헌의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악플이 달려있다. 중국 국기와 구토하는 이모티콘 등을 사용한 악플이 많다.

심지어 이는 황대헌이 금메달 획득 후에 올린 게시물도 아니다. 지난 2019년에 작성한 게시물에 악플을 단 것. 해당 게시물에 대한 리플은 300만개가 넘었다.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악플과는 관계없이 황대헌은 실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 황대헌은 500m와 5000m 계주에 나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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