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로 출발해 2위를 위협 중인 현대모비스의 극적인 2021~2022시즌

입력 2022-02-10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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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25승16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개막 직후 최하위까지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꾸준한 상승세로 순위표에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며 2위 수원 KT(24승14패)에 0.5경기차로 바짝 다가섰다. 선두경쟁을 펼치던 KT가 올스타 휴식기 이후 주춤하고 있는 덕도 봤지만, 현대모비스는 최근 9경기에서 7승2패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어느덧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이 가능한 2위 자리를 다툴 수 있게 됐다.

시즌 초반 현대모비스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외국인선수들이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서명진, 이우석 등 기대를 모았던 젊은 자원들이 기복을 드러내면서 팀은 하위권에서 출발했다. 개막 이후 7경기에서 1승에 그쳤다.


막판 2연승으로 1라운드를 3승6패로 마치며 살아날 기미를 보인 현대모비스는 2라운드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2라운드를 7위로 출발했으나, 9경기에서 6승3패를 챙기며 순위를 끌어올려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3라운드 들어 중위권을 유지한 현대모비스는 4라운드부터 경기력이 확실하게 향상되면서 7승을 추가했고, 중위권들 팀 중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였다. 계속해서 상승세를 탄 현대모비스는 5라운드 5경기에서도 4승1패로 4라운드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11일 KT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KT를 3위로 끌어내릴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KT와 맞대결에서 2승2패로 팽팽함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최근 난조를 보이고 있는 KT를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설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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