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 콘텐츠 정의 및 분류체계 정리

입력 2022-02-10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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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시대 관광산업 핵심 분야 기대
정보제공·기능중심·경험확산·경험증대로 분류
서울관광재단은 ‘스마트관광 콘텐츠’를 정의하고 유형 분류 체계를 정리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스마트관광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관광산업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서울 스마트관광 콘텐츠 활용방안 연구’를 진행했다. 산업계, 관광학계, 콘텐츠 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스마트관광 콘텐츠는 ‘관광객의 경험증대와 거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도시 단위에서 디지털 기술과 융합해 제공되며 물리적 또는 가상적 환경에서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이 발생하는 콘텐츠’로 정의했다.


스마트관광 콘텐츠 분류체계는 사용자가 스마트관광 콘텐츠를 경험하는 공간 및 기술과의 상호작용 수준에 따라 정보제공형, 기능중심형, 경험확산형, 경험증대형 등으로 구분했다.

정보제공형은 다양한 정보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웹사이트의 개념으로 핵심 가치는 ‘유용성’이며 서울관광재단의 사이트 ‘비짓서울’을 꼽을 수 있다.

기능중심형은 본래 제작된 목적과 기능 그대로 활용되는 스마트관광 콘텐츠로 핵심 가치는 ‘사용 용이성’이다. 서울시의 자전거 대여 시스템 ‘따릉이’나 ICT기술을 적용한 정류장 ‘스마트 쉼터’가 이에 속한다.


경험확산형은 이용자의 경험이 가장 역동적이며 이용자에 따라 그 내용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 스마트관광 콘텐츠이다. 핵심 가치는 ‘온라인에서의 경험 공유 및 소통’이며, 서울시 MICE 가상행사 플랫폼인 ‘버추얼 서울’을 예로 들 수 있다.

경험증대형은 AR기술 등을 통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경험의 폭을 넓히는 것’이 핵심 가치다. 광화문을 중심으로 조성된 실감콘텐츠 ‘광화시대’ 의 AR 게임인 ‘광화담’이 속한다.

신동재 서울관광재단 R&D팀장은 “스마트관광 콘텐츠의 정의와 분류체계를 확립한 것은 학술적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스마트관광 콘텐츠의 유형화 및 특성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시장성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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