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숀 화이트의 라스트 댄스… 올림픽 4번째 금메달?

입력 2022-02-11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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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화이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스노보드의 전설’ 숀 화이트(36)이 4번째 올림픽 금메달이자 2번째 2연패에 도전한다.

화이트는 11일 중국 장자커우에 위치한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 출전한다.

앞서 화이트는 예선 1차에서 착지 도중 미끄러지는 실수를 범하며 24.25점을 받는데 그쳤다. 전설의 마지막 질주는 여기까지인 듯 했다.

하지만 화이트는 예선 2차에서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이며 86.25점으로 4위에 올라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화이트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스노보드의 전설. 2006년 토리노, 2010 밴쿠버, 2018 평창 대회에서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개인 통산 4번째 올림픽 금메달이자 2번째 2연패의 대위업.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다.

단 금메달은 쉽지 않다. 지난 평창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히라노 아유무(24)가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 예선에서도 93.25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또 예선 2위 스코티 제임스(91.25점), 3위 히라노 루카(87.00점) 역시 언제든지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물론 화이트는 이번 올림픽과 관계없이 역대 최고 스노보드 선수로 남을 것이다. 하지만 스노보드 팬들은 화이트가 화려하게 은퇴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

숀 화이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노보드의 전설’ 화이트가 펼치는 마지막 질주인 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은 11일 오전 10시 30분 시작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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