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강성구 교수, ‘신경혈관다발 보존술’ 국내 소개

입력 2022-02-11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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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안암병원 비뇨기과 강성구 교수

로봇 전립선 암 수술로 수술 이후 성기능 회복률 향상 가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성구 교수는 전립선암 수술 후 성기능 저하를 줄일 수 있는 ‘역행성 조기 신경혈관다발 보존술’을 국내 학회에 소개했다.

강 교수는 전립선암 로봇 수술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Vipul Patel 교수와 함께 역행성 조기 신경혈관다발 보존술이 발기기능 회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대한의학회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결과 역행성 조기 신경혈관다발 보존술은 기존 전립선암 수술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인 발기기능 저하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전립선 암 로봇수술의 우수한 술기를 해외에 알리고 최소침습수술에 대한 높은 수준의 임상근거를 만들고 전립선암 환자들의 수술 후 회복과 일상생활의 빠른 복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구 교수는 전립선암 로봇수술 분야의 대가로 미국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병원, 세계로봇수술연구소(GRI) 명예교수로서 세계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로봇 술기를 전수하는 등 국제학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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