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재택격리환자 가이드 담은 유튜브 영상 공개

입력 2022-02-11 1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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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별로 30분씩 ‘슬기로운 4일간의 재택격리생활’
분야별 전문가가 알려주는 격리생활 치유 프로그램
명지병원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무증상 재택격리 중인 코로나 환자를 위한 ‘슬기로운 4일간의 재택격리생활’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하루 2000명까지 재택치료환자를 돌보고 있는 명지병원 재택치료지원센터와 정신건강의학과, 예술치유센터, 스포츠의학센터 등이 공동으로 제작했다. 무증상 재택격리 환자들을 위한 몸과 마음챙김, 코로나 극복 가이드를 무료 제공한다. 검사 후 확진을 통보받은 날(보통 검사일 다음날)부터 가장 심리적 동요와 불안감이 심한 4일간의 자가건강관리 방법을 일자별로 하루 30분씩 단계별로 소개했다. 영상은 유튜브 명지병원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영상에는 재택치료 의사와 정신과 및 감염내과, 소아청소년과 의사, 예술치료사 및 운동치료사 등이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면서 얻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했다. 해제를 위한 PCR 검사와 증상 발현 시 대처 요령, 약 복용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우선 1일차 영상은 확진 판정 후 겪게 되는 불안감과 정부나 의료진의 관리를 받지 못하는데서 오는 소외감을 해소하는 마음챙김을 시작으로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이해, 재택치료 과정과 증상 발생시 대처, 격리생활 중 자가운동 따라 하기 등으로 구성했다.

유튜브 명지병원 채널에 공개한 ‘슬기로운 4일간의 재택관리’ 화면 캡쳐


2일차부터 4일차도 의료진들이 직접 출연해 코로나 환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음악과 동작 등의 예술치유를 통한 마음챙김, 운동을 통한 건강 챙김 등을 격리 단계에 따라 제시한다. 격리환자들은 영상을 보고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도움을 받으며 무사히 격리기간을 마칠 수 있게 된다.

특히 앱이나 특별한 프로그램 설치 없이 유튜브 접속만으로도 영상을 쉽게 접할 수 있어 연령층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용성 명지병원 재택치료센터장은 “오미크론 지배종화로 1일 5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 무증상 환자들은 격리기간인 4~5일간을 스스로 몸과 마음을 관리하는 상황”이라며 “홀로 남겨졌다는 좌절과 절망, 상실감을 극복하고 마음의 위로와 정신적 치유, 몸의 건강을 지켜낼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나서게 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중증환자부터 무증상 환자까지 치료했던 경험을 담았기 때문에 혼자가 아닌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과 함께 재택격리생활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명지병원은 코로나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을 비롯하여 생활치료센터, 재택치료지원센터, 방문진료- 모빌리티 케어, 재택외래진료센터 등 코로나19에 관한 전방위적 진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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