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전설’ 숀 화이트, 4위로 마감… ‘히라노 아유무 金’

입력 2022-02-11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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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스노보드 역대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전설’ 숀 화이트(36)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했다. 메달은 따내지 못했으나 전설의 마지막은 화려했다.

화이트는 11일 중국 장자커우 겐팅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 나섰다.

이날 화이트는 85.00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화이트는 4번째 올림픽 금메달, 2번째 올림픽 2연패의 꿈이 무너진 뒤에도 환하게 웃어보였다.

앞서 화이트는 지난 2006 토리노, 2010 밴쿠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자 그대로 스노보드의 전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은 예선을 통과한 12명이 총 3번씩 시기를 펼친 후 가장 높은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화이트는 1차 시기 72.00점, 2차 시기 85.00점을 받아 4위에 자리했다. 3차 시기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착지 도중 넘어져 14.75점에 그쳤다.

결국 화이트는 이번 대회를 4위로 마감했다. 또 화이트는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이번 대회를 끝으로 전설로 남은 자신의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금메달은 2차례 연속 올림픽 은메달로 아쉬움을 남긴 히라노 아유무(24)가 가져갔다. 3번의 올림픽 도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건 것.

아유무는 2차 시기까지 91.75점으로 2위에 자리했으나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압도적이며 완벽한 기술로 96.00점을 얻어 정상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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