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대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놀라울 만큼 대단한 막판 스퍼트였다. 마지막 바퀴 전까지 5위에 처져있던 황대헌(23)이 부스터를 가동하며 2위로 500m 준결선에 올랐다.

황대헌은 13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선에 나섰다.

이날 황대헌은 준준결선 3조에서 40초 636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이에 황대헌은 이로써 각조 상위 2위까지 오르는 준결선에 올랐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황대헌은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긴 상황까지 5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황대헌은 순식간에 속도를 내며 안쪽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을 내밀었다.

순식간에 3명의 선수를 제치며 2위로 골인. 황대헌은 마지막 바퀴에서 부스터를 가동하며 500m 준결선에 올랐다.

앞서 황대헌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1500m에 이어 2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