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인터밀란 2-0 격침 [UCL 16강 1차전]

입력 2022-02-17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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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잉글랜드)이 원정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누르고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대회 16강 1차전에서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모하메드 살라의 연속 골을 앞세워 인터밀란을 2-0으로 물리쳤다. 2018~2019시즌 UCL 우승팀 리버풀은 2020~2021시즌에 이어 2년 연속 8강행에 한층 가까워졌다. 지난 시즌엔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밀려 준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반면 2011~2012시즌 이후 10년 만에 UCL 16강에 오른 인터밀란은 안방에서 두 골을 내주고 완패하며 다음 달 9일 원정 2차전을 앞두고 부담이 커졌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30분 리버풀의 세트피스 골 한 방으로 깨졌다. 앤드루 로버트슨의 오른쪽 코너킥 때 피르미누가 헤딩으로 상대 골 망을 갈랐다. 디오구 조타의 발목 부상으로 하프타임 이후 교체 투입된 피르미누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후반 38분엔 살라의 왼발 추가 골이 터졌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뮌헨은 전반 21분 추쿠부이케 아다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패색이 짙던 후반 45분 킹슬리 코망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간신히 비겼다. 두 팀의 2차전은 다음달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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