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일용 “잔혹 범죄자 심리 접근하는 ‘눈’ 되겠다” (블랙)

입력 2022-02-17 2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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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블랙: 악마를 보았다’(약칭 블랙) 패널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시청자들과 함께 범죄자들의 실체를 제대로 들여다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블랙’ 제작진에 따르면 권일용 교수는 연쇄 살인범을 포함해 수많은 범죄자를 프로파일링한 ‘국내 1호 프로파일러’다. 권일용 교수는 “현직에서 많은 범죄자를 분석한 뒤 은퇴했지만, 이제는 범죄자들 실체를 잘 전달해 그런 범죄를 예방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프로그램 출연 이유를 밝혔다.
‘블랙’에는 사형을 선고받은 잔혹한 범죄자가 다수 등장하지만, 그들이 저지른 범죄 면모보다는 범죄자 심리에 집중한다. 권일용 교수는 “실제 그들이 저지른 잔혹행위를 현장에서 직접 보거나 그들을 직접 만나 분석한 사람은 많지 않다”며 “나는 그런 경험이 있는 프로파일러인 만큼,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을 속이고 살아가는지 실체에 접근할 수 있는 ‘눈’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권일용 교수는 ‘블랙’을 통해 시청자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은밀하게 우리 주변에 다가오는 범죄자들을 가려낼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권일용 교수는 “그들은 겉보기에 우리와 다르지 않다”며 “끔찍하다고 외면하기보다는 범죄자의 심리를 읽는 노력을 통해 최대한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랙’ 고정 패널에는 권일용 교수뿐만 아니라 영화감독 장진, 배우 최귀화가 함께한다. 권일용 교수는 “다양한 세 사람이 모여 매우 다양한 측면에서 범죄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시청자들도 우리와 범죄자 실체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우리 사회가 잔혹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함께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블랙’은 23일 수요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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