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조기 발견, 정기 유방외과 검진 필수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2-21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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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미유외과 인승현 원장

유방암은 유방 내에 악성종양이 생겨나는 여성암이다. 일반적인 양성종양은 유방 내에만 머물러 비교적 추적 및 제거가 수월하지만 악성종양은 전이가 빠르고 제거 또한 쉽지 않다.


유방암은 중장년층 이상의 여성들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서구적인 식습관, 고령산모의 증가, 늦은 폐경과 빨라진 초경 등 여러 요인으로 갈수록 발생 연령이 낮아져 2040 젊은여성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갑상선암, 자궁경부암 등과 함께 여성 3대 암으로 꼽히는 유방암은 치밀유방이 많은 한국 여성들이 서구권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유병률을 보여 조기발견 및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유방암은 조기발견하여 치료하면 생존율이 크게 높아지는 질환이다. 별다른 증상이 없는 초기 암은 5년 생존율이 96%에 달해 조기에 치료할수록 완치율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암 중 하나다. 따라서 평상시 정기적인 유방검진이 필수적이다. 갑자기 가슴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생기지 않던 분비물이 나타난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유방외과를 찾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국내 유방암학회와 대한유방영상의학회에서는 40세 이상부터는 2년에 1회씩 유방외과 등을 찾아 유방촬영술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유방촬영술은 유방을 압박해 X-선을 이용하여 촬영하는 검사다. 조기진단을 위해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치밀유방을 가진 여성의 경우는 병변을 명확히 판별하기 어려울 수 있어 초음파검사를 병행하는 편이다.

유방검진은 첨단 장비를 갖춘 병원에서 다수의 수술케이스를 보유한 유방외과 전문의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 유방암이 의심되는 종양이 발견될 시 최대한 빠르게 조직검사를 시행해 악성종양 여부를 판별해 치료 계획을 수립, 시행해야 한다.

천안 미유외과 인승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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