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내과 위내시경으로 조기발견해야 치료 예후 좋아

입력 2022-02-24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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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역 서울제일내과 김현수 원장

암은 발생하는 부위와 종양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그중 위암은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건강검진 과정에서 알게 되거나 뒤늦게 증상이 심해진 뒤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국내 위암 발병률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90%에 해당하는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다. 위암은 치료가 까다롭고 수술 후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가급적이면 일찍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예후에도 좋다.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평소 소화불량, 속쓰림 등 이상 증상이 자주 나타날 시 내과를 찾아 위내시경으로 내부 상태를 살피고 질환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위내시경은 입을 통해 식도에 내시경을 삽입해 위, 십이지장까지 관찰할 수 있으며 이상이 있는 경우 즉시 조직검사를 해 진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검사방법이다. 일반 내시경은 깨어있는 상태에서 진행을 하며, 수면 내시경은 수면제, 마취제를 통해 수면 상태에서 시행한다.

일반적으로 위암은 초기에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40세 이후에는 최소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속 쓰림 등의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라면 40세 이전이라도 빠르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내시경 검사는 공기를 주입해서 위를 부풀여야 검사를 하기 때문에 배에 가스 찬 느낌이 발생하지만 이는 검사 과정에서 필요하기 때문에 검사를 하는 동안 트림을 참아야 한다.

위내시경 검사 후에는 대부분의 환자가 이상이 없지만 내시경 삽입과정에서 목의 불편감이나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조직검사를 하면 경미한 수준의 복통이나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모든 암이 조기 발견할수록 생존율과 예후가 좋아지지만 위암 환자의 경우는 완치까지도 기대 가능하기 때문에 더부룩한 증상이나 매스꺼움, 설사 등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반드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상현역 서울제일내과 김현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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